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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질듯한 허리 통증…신장 질환 신호일수도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4일(금) 12:59

ⓒ 황성신문
허리가 아프면 흔히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통증과 함께 배뇨통, 혈뇨, 발열이 동반된다면 정형외과가 아닌 비뇨의학과를 찾아야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소변 흐름에 방해를 받으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신장 질환은 매우 다양하지만, 신우신염과 요로결석이 가장 흔하다.

만약 전에 없던 잔뇨감, 빈뇨 및 절박뇨, 배뇨통이 나타나고 치골상부 통증이 동반되면서 좌측 혹은 우측으로 묵직한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좌측 혹은 우측으로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그리고 허리가 끊어질 듯한 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하부 요관에 결석이 위치하면 요로감염과 비슷하게 전에 없던 빈뇨, 절박뇨, 잔뇨감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혈뇨가 발생할 수 있고, 결석으로 소변이 정체되어 신우신염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염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통증 조절 후 자연배출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내시경을 통한 결석제거술을, 결석의 크기나 위치, 개수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신우신염의 경우 항생제 및 수액 투여를 통해 염증을 조절하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신우신염과 결석이 동반되어 관찰되는 경우, 요관부목 삽입술이나 경피적 신루 설치술과 같은 시술을 통해 정체된 소변을 배액하여 염증 조절을 원활하게 하며, 온전히 염증에서 회복된 후에는 적극적인 결석치료를 통해 신우신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요로감염과 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최태수 교수는 “요도를 통해 원인균이 유입돼 방광, 요관을 거쳐 신장까지 침입하여 신우신염을 일으키는데, 충분한 수분섭취로 소변을 통해 균이 씻겨 내려가는 효과를 보여 이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요로결석 또한 신장에서 배설되는 소변의 미세한 찌꺼기들이 어느 순간 결정이 되어, 크기가 커지고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소변을 충분히 배출해 그 성분들을 희석하고 결정이 만들어지기 전 씻어내면 결석이 생길 위험성이 줄어들게 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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