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백신접종, 코로나 종식 아니다. 생활방역 준수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11일(금) 14:32

ⓒ 황성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한국의 선제적인 대응력과 높은 시민의식은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면서 ‘K-방역의 신화를 써내려가는 듯 했다.

메르스 교훈을 통해 한국 방역당국의 선제적 대응력은 여타의 다른 국가와 비교해 확연하게 달랐다.

선제적으로 감염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면서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해 추가 확산을 잘 막아냈었다.

대구경북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따른 타 지역 확산을 막아내면서 민주국가의 대표적인 방역모델로 유수의 세계 언론이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규모 유행이 계속되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역망의 한계를 넘어섰고 안일함은 높은 시민의식으로 대처하는데도 쉽지 않았다. 일일 확진자 1천여 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도 코로나19 최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방역실패라며 비난의 목청을 높였고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의 여론도 K-방역의 자부심은 사라져가는 듯 했다.

위기 속에서 더 강한 결속력과 극복능력의 유전자를 가진 대한민국은 백신접종 개시 등과 함께 다시 기회를 맞이했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집단감염이 빈번했던 불과 한 두 달전의 상황은 백신접종과 국민들의 경각심이 다시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400-600대로 방역당국의 통제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미 백신 접종자가 1천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26일 첫 백신접종 이후 일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고 기피현상도 나타났다.

급하게 만들어진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론이 비등해졌기 때문이다.

원활한 백신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점도 국민적 비난을 샀고 야권의 공세도 이어졌다.

미증유의 바이러스 공습에서 인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극복해왔고 이번 코로나사태도 언젠가는 극복될 것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고 이후에도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면 11월 이후 집단면역 형성 등 코로나 확산이 크게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7월부터 일부 국가의 단체여행 허용도 추진된다.

글로벌 코로나 상황도 차츰 안정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를 수정해야 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

가장 시급한 일상의 완벽한 복귀는 예단할 수 없지만, 1년 전과 비교해 현재의 상황은 확실하게 안정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6개월간의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면서 우리는 충분하게 경험했다. 안일함과 무분별함은 현재의 안정적인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내몰 수 있다는 사례를 말이다.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종식이 선언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접종과 부작용에 대한 사전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현재처럼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