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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건강식 견과류가 ‘독’이 되는 경우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17일(목)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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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두, 땅콩, 아몬드, 밤, 잣 등 견과류는 위 점막에 부담도 적어 아침 간편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요리 과정 없이 ‘혈관 청소’와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혈액이 잘 순환하도록 해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비타민E는 탈모를 막는데도 기여한다. 하지만 대표적인 건강식인 견과류가 자칫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왜 그럴까?
◆ 혈관 깨끗하게 하고 노화 늦추는데 도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고기류에 많은 포화지방과 달리 몸에 안 좋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 속 지방을 없애 혈액이 잘 돌게 한다. 혈전 생성을 막아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예방해 심장병(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몸속 세포를 보호하고 혈액과 피부의 노화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다.
◆ 근육 보강, 몸속 노폐물 제거, 두뇌에 좋은 이유
호두는 몸에 좋은 지방이 60-70%를 차지하고, 리놀렌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을 한다. 아몬드에는 근육에 좋은 단백질과 마그네슘,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다. 밤에는 비타민C가 70-100mg 함유되어 포도와 거의 비슷한데, 껍질이 두꺼워서 삶거나 구워도 손실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잣은 호두나 땅콩보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효과적이며,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해 두뇌 발달, 기억력에 도움을 준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 덥고 습한 날씨.. 견과류 보관 어떻게 하세요?
견과류는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오후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는 사람이 많다. 사무실 상온에 보관하다 손님이나 동료들과 나눠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견과류 속 지방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편이어서 쉽게 산화돼 아플라톡신 같은 독소가 생기기 쉽다. 아플라톡신은 발암물질로 간암 위험을 높이며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견과류는 쓴맛이 나는 등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
견과류는 밀봉해서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껍질을 깐 호두나 잣 등은 금세 산패되기 쉽다. 유통기간도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상온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기적으로 견과류 제품을 검사해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견과류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 견과류도 과식하면 살 찔 수 있어
몸에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우려가 있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상당해 식사 때 과식을 먹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과식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량 섭취해야 한다. 아침에 냉장고에 있던 견과류를 꺼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과 함께 먹으면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영양만점의 건강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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