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2021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특별기획전 ‘1946, 경주예술학교: 모든 날들의 기록’ 개막식을 지난 7일 갤러리해에서 진행했다. 본 사업은 경주에서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의 성과물인 ‘경주예술학교’에 대한 전시이다. ‘경주예술학교’는 해방 후 지방에서는 최초로 문교부로부터 승인받은 예술전문 교육기관이다. 경주예술학교의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활동과 업적은 경주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중요한 뿌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구성은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밀양시립박물관, 통도사성보박물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백선교문화재단의 기관 소장작품 및 유족, 개인 소장자들의 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사진, 당시 입학요강 등)를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경주예술학교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작품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25명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경주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최근 2년 연속 최고 금액을 지원받았다. 전시는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가능하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54-777-58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