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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주에 꿈의 구장 ‘에어돔축구장’ 건립되나?
경주시, 건립의지 확고...축구메카도시 위상 더 높여
에어돔 축구장 건립 위한 ‘강제수용’ 카드 ‘만지작’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16일(금)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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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에어돔건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토지 강제수용’이라는 마지막 카드에 동력을 집중시키고 있어 그 집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시는 당초 지난해 4월 실시설계를 통해 같은 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7월 에어돔축구장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토지매입’불가라는 암초에 부딪히면서 연내 착공은 고사하고 공모사업 선정으로 받은 국비 50억 원을 반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위기에 처해 그동안 속앓이를 해왔다. 시의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 에어돔건립을 위해 반드시 수용해야하는 인근 8천600㎡의 사유지 지주의 비협조로 인해 사업 자체가 좌초위기에 내 몰렸었다. 하지만 경주시는 지주와의 협상을 통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수 십 차례 접촉을 시도하면서 설득을 거듭해왔으나 지주의 요지부동으로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에어돔은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피시설로 활용이 가능한데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돼 우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이기도 했다. 이에 경주시는 최후의 수단인 ‘토지 강제수용’이라는 특단의 조치도 불사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에어돔 축구장 건립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지주와의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지난 14일 경북도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강제수용 사업계획실시 인가를 신청하는 한편 고시 공고와 함께 지주에게 최후 통보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주시의 에어돔 축구장 건립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른바 ‘강제수용’과 ‘지주와 협상’이라는 투트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토지중앙위원회 공익사업 인정을 받아 놓은 경주시는 마지막 카드인 토지 강제수용 사업계획실시인가를 신청함으로써 에어돔축구장 건립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토지수용위원회 결정은 신청 후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이변이 없는 한 오는 9월이나 10월께 본격적인 에어돔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경주시의 확고한 의지로 인해 지주가 토지사용 승낙을 해 주겠다는 타진도 들어 왔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도 나오고 있어 에어돔 축구장 건립의 연내 착공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축구메카 도시 경주의 위상이 한층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의 에어돔 축구장 건립의지는 확고한 것이 맞다”면서도 “토지수용에 대해서는 현재도 지주와의 협상이 진행형이어서 강제수용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고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혀 최대한 지주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꿈의 축구장’이라 불리는 에어돔 축구장이 축구 메카도시인 경주에서 내년에 그 실체를 드러낼지 많은 축구 관계자들과 경주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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