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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 본점 유공자 감사장 수여
금감원 사칭 2천만 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30일(금)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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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성신문 | |
경주경찰서는 지난 6월 28일 경주농협 본점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신고를 통해 현금 2천만 원의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A씨(여, 42)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씨(여,77)는 지난 6월 28일 오후2시29분경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아 경주농협 본점을 방문해 현금 2천만 원 인출을 요청했다.
A씨는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B씨에게 인출 사유를 물어보자 B씨가 “지붕 수리를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해 현금인출 외에 계좌이체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며 양해를 구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했다.
A씨는 ‘006’으로 시작하는 불상의 연락을 받은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과 함께 재차 인출 경위 등을 물어보자 B씨는 “금융감독원이라는 곳에서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한다”해 보이스피싱 임을 설명 후 인출을 제지함으로써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의 훌륭한 협력과 은행원의 신속한 신고를 통해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고, 이번 일과 같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상대로 인출 경위를 묻거나 의심스러울 때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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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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