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생활·건강
전체기사
뉴스 > 생활·건강
밤까지 스마트폰보다 낮에 몽롱하다면 ‘이 병’ 때문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8월 26일(목) 15:29

ⓒ 황성신문
늦어도 밤 11시에는 잠들고 아침 7시에는 일어나던 사람이 새벽 3시가 넘어야 겨우 잠이 든다면 일상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새벽 내내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잠들고 아침에는 겨우 일어나 지각하기 일쑤라면 단순히 올빼미형으로만 볼 수 없다. 바로 수면위상지연증후군(delayed sleep phase syndrome, DSPS)’ 때문일 수 있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은 일주기리듬수면장애의 한 종류로 하루를 주기로 하는 일주기리듬이 다른 사람보다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도록 맞춰진 것을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에 따르면, 수면시간과 외부환경의 24시간 주기에 불일치가 생기면 일주기리듬수면장애가 발생한다.

사춘기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7~16%가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하고 등교일수가 줄어들면서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더욱 늘었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잠들기 힘들다. 쉽게 잠이 오지 않는 탓에 스마트폰을 보게 되고 점점 더 늦게 잠이 든다. 결국 수면 최적 시간이 뒤로 밀리고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학교생활과 직장생활에도 졸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불면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수면시간을 바꾸기 힘든 점은 같지만,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은 일단 잠들면 수면시간은 충분히 확보된다.

제때 잠들려면?점점 더 잠드는 시간이 늦춰진다면 수면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잠드는 시간과 상관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 잠드는 시간 이외에는 침대에 누워있지 않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중단한다. 낮잠을 자지 않고 초저녁 흥분되는 일은 피한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은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이나 TV를 보고 게임을 하는 등 전자기기의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이 문제다. 커튼으로 빛을 차단하고 가급적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초저녁에 꾸벅꾸벅 존다면?반대로 저녁 7~8시경 잠이 들지만, 몇 시간 못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문제는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잠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수면위상전진증후군(advanced sleep phase syndrome, ASPS)에 해당한다. 노인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초저녁 졸음으로 사회적 활동에도 제한이 생기고 이른 새벽 다시 잠을 못 이뤄 불면증을 호소한다.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따르면, 수면위상지연증후군과 수면위상전진증후군 모두 일반 수면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적절한 시간에 빛을 쏘이는 광 치료와 멜라토닌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세계..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