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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통시장 중앙·성동시장 화재안전 ‘이상 무’
철저한 화재 예방으로 안전한 추석 장보기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10일(금)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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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추석을 앞두고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일 영덕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개동 70여 개의 점포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3억 원 이상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대 시장은 화재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의 화재의 경우 밀집된 점포형태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화재발생 시 그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영덕시장 화재를 거울삼아 경주지역 전통시장들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경주소방서와 전기안전 관련 회사, 설비회사 등이 더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은 사전 점검과 예방을 통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며 시민들의 안전한 추석 장보기에 불편을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두 전통시장은 건물이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인데다 600여 개의 점포가 밀집돼 화재 발생 시 그 피해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예상 속에 예방만이 최선책이란 신념하에 수시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성동시장의 먹거리 골목의 경우 화마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이 오가는 통로가 타 전통시장에 비해 좁은데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대피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성동시장은 2년 전 전기배선에 대해 점검을 하고 취약 전선에 대해서는 전부 교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평소에도 한 달에 한번 소방점검을 실시하는가하면 스프링클러가 시장 전반에 설치돼 있으며 감지기 830개가 설치돼 화재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시장 역시 전 점포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고 화재 안전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중앙시장상인회 김광태 상무는 “영덕시장 화재를 계기로 추석 전 시설물에 대한 화재안전점검과 소방관련 시설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했다”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거의 매일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혀 추석을 앞두고 화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야간에 발생하는 화재의 경우 빠른 대응이 어렵다는 취약점을 갖고 있는데 양대 시장은 야간 취약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경비원들이 수시로 순찰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양대 시장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노력으로 경주시민들은 안심하고 추석 장보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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