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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소방서, ‘70대 치매 노인’ 구조
수색범위 설정 드론 역할 ‘톡톡’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17일(금)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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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성신문 | |
경주소방서는 지난 11일 안강읍 안강IC 인근 농로에서 14시간 수색 끝에 실종자 70대 치매 노인 A씨를 구조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58분경 “A씨가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로 소방대원 11명 등 경찰과 공조해 합동 야간수색에 나서 다음날 오전 의용소방대원 20명, 소방 드론을 추가로 투입해 실종자 집 주위를 중심으로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에 나선 안강119안전센터 소방대원(최영근, 김백철, 원석진)들은 11일 오전 10시 58분경 실종 장소에서 1km 가량 떨어진 안강IC 부근 농로에 있던 실종자 A씨를 발견, 즉시 구급대에게 인계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크게 다친 곳이 없는 A씨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소방서 관계자는 “광범위한 수색지역과 실종자의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방 드론이 수색 범위를 설정해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정창환 경주소방서장은 “실종자가 건강 상태에 이상 없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수색에 힘써준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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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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