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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역경제 회복위해 ‘상권르네상스 사업’ 올인
특색 있고 차별화된 경주 고유의 특색 발굴 관건
80억 원 규모...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
전국 23개 지자체 치열한 각축전, 오는 11월 최종 발표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01일(금)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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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주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이하 상권 르네상스사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쇠퇴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8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규모로 2022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쇠퇴한 상권을 ‘상권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전반의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제고 하고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묶어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 공간 조성, 테마구역 설계‧운영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등을 지원한다. 상권 르네상스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30개를 선정한다. 현재 전국에서 20개 지자체가 선정돼 있고 올해 5개 지자체를 선정하게 되는데 23개 지자체가 신청을 한 상태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경주를 비롯해 안동과 영천, 대구 1곳이 신청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르네상스사업에 선정될 경우 침체된 중심상가 활성화는 물론 인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 북정로상가, 봉황상가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침체된 경주지역 전반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르네상스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경쟁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주시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요건이다. 침체된 중심상가가 재도약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아이템 발굴이 경주시가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인근 신생 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한 황리단길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활성화된 점에 착안, 황리단길의 관광객을 중심상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리단길의 경우 주말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젊은 층들 위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 평균 3천여 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들 관광객들의 발길이 중심상가로 옮겨오게 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행정력이 시험대에 올라있다. 결국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의 핵심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해 관광과 상업을 융합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심상가의 현재 빈 점포 11개에 대해 젊은 층 취향을 겨냥해 음식과 체험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를 연결하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빛의 거리 조성과 공방거리, 악세서리 판매점, 야시장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중심상가 일대를 경주의 명소로 재탄생 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그밖에 이 일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상권 르네상스사업’선정 최종 발표 때까지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입장이다”며 말을 아꼈다. 왜냐하면 전국 23개 지자체가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상세 세부계획을 노출할 경우 경쟁에 뒤질 수 있다는 판단인데 아이디어의 보안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의 경쟁이 치열함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정은 각 지자체 별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경주시도 김호진 부시장을 비롯해 경제정책과, 중심상가상인회, 상인 등이 뜻을 함께하며 르네상스사업 선정에 올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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