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3 오후 03:18: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함성 대신 한숨으로… 응급상황 시 침착하게 대응하세요!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15일(금) 13:30

↑↑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차일환 소방장
ⓒ 황성신문

20213월 어느 날 경주소방서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가족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뢰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소방서에서는 교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아버지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사연을 듣고 감염관리 후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소방안전교육의 확대로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회가 많아지고, 능력도 많이 향상됐다. 그렇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쓰러지면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심정지의 경우 쇼크증상을 동반하고, 경우에 따라 구토, 배뇨, 배변들을 동반한다. 이럴 때 침착하게 의식을 파악하고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패닉 상태로 초기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3월에 교육을 신청한 사연 역시 어머니께서 먼저 발견하고, 아들에게 전화해 ‘119’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한다. 이 사연을 소방안전교육 수업에 이야기하면 교육생들의 웃음을 유발하지만, 막상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해 패닉 상태에 빠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황발작은 영어로 패닉 어택(Panic Attack)’이다. 미국 불안우울증협회(ADAD)는 공황발작 증상으로 13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다. 13가지 종류 중 4가지 이상의 증세를 보인다면 공황발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1. 두근거림, 심장박동 수 증가 2.땀나는 것 3.떨림 4.호흡곤란 5.질식감 6.흉통 7.복통 8.현기증 9.냉각 또는 열 감각 10.손발 저림 또는 감각 없음 11.현실감 상실 12.통제력 상실 13.죽음에 대한 두려움

이 패닉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태평양 신경과학연구소(Pacific Neuroscience Institute) 정신과 의사 메릴(Merrill)패닉어택이 신체의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싸움이나 비행반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는 불쾌한 상황이기에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은 게 자연스러운 반응이나, 육체적으로 해롭지 않고, 대부분 10분 이내에 끝난다고 한다. 이런 증상완화 방법으로 메릴(Merrill)은 깊게 호흡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동안, 신체에 느긋한 느낌을 내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은데,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 마시는 것은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만약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거나 사고를 목격했을 때, 흥분한 누군가를 보호해야 할 때는 한숨으로떨림을 완화하고, 상황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늘도 현장에서 응급환자를 만났을 때 환자가 떨고 있다면 숨을 깊게 들여 마시고, 천천히 내 뱉으세요!”라고 말한다.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PATA 연차총회 국비 요청..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경북도,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발행..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APEC 앞두고 식품안전 협력체계 강화..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 출신 장경탁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중간 보고회 개최..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윤순례·조창환, 동리문학·목월문학상 선정..  
경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위기가구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주 만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