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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 ‘청소년이 추천하는 경주맛집’ 보급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청소년과 공공기관의 공동프로젝트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5일(금)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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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학생들의 학교밖 교육활동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실제 매출에까지 이어지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선덕여자고등학교는 경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제작한 맛집 안내서, ‘청소년이 추천하는 경주맛집(이하 경주맛집)’을 발행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의 도움을 받아 지난 3일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 ‘경주맛집’은 6개 경주관광안내소와 김해공항, 경주시청 공보관, 경주교육지원청에 비치돼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맛집 지도를 내려 받을 수도 있다. ‘경주맛집’에는 지난 7월부터 청소년들이 탐방한 70여 음식점을 한식전문점, 디저트전문점, 이탈리아음식전문점 등 주제별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경주맛집’은 스마트폰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음식 안내 위주의 깔끔한 구성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음식점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맛집 지도를 함께 제공한다. ‘경주맛집’에 소개된 도원데이 윤수하 사장은 “청소년들이 음식점을 안내하는 책을 만든다고 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실제 책을 보니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서 놀랐고, 직원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하루 만에 이를 보고 예약한 손님이 있었다.”며 “공부만 하는 학생들인 줄 알았는데 지역의 발전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학교 교육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이번 ‘청소년이 추천하는 경주맛집’ 프로젝트의 시작은 선덕여고였지만 마무리는 경주지역 청소년들의 축제였다.”고 평가하고 “단일 학교에서 진행한 교육 활동에 6개월간 지역 청소년 300여 명이 함께 뜻을 모은 것은 신나는 경험이고 즐거운 도전이었다.”며 “공동체를 위한 청소년들의 활동을 보면서 교육자를 떠나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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