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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동마을’생태·수변 둘레길 만든다
사업비 62억 원, 안계저수지 11.5㎞ 둘레길 조성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2일(금)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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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성신문 | |
대한민국 10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과 연계한 생태·수변 둘레길이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에 조성된다.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사업비 6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2019년 2월 안계댐을 관리·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7월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9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둘레길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현장조사를 통해 △지역 성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이야기 길 △수려한 자연생태 환경을 느끼는 힐링 산책로 △테마공간과 어우러진 특화 시설 등 둘레길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세부 구상안으로 △1구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양동마을길’ △2구간은 퇴계 이황의 학문적 스승 이언적의 호를 딴 ‘회재로’ △3구간은 독립운동가 이순구의 이름을 딴 ‘순구로’ △4구간은 숲과 물의 테마길 ‘윤슬로’ △5구간은 조선전기 이조판서와 대사헌을 지낸 손중돈의 호를 딴 ‘우재로’로 선정했다.
둘레길이 조성되면 양동마을은 물론 농경지, 습지, 초지, 숲, 수변 등 다채로운 경관요소들을 감상할 수 있는 역사·문화·생태 탐방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레길 11.5㎞ 전 구간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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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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