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3 오후 03:5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경주시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해야 한다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6일(금) 15:39

ⓒ 황성신문
 

경주시 교통행정과 사무실이 분주하다.

본연의 업무로 바쁜 탓도 있지만 교통지도와 단속이라는 시민과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불만 섞인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주차로 단속된 운전자들의 핑계는 각양각색으로 다양하다.

“금방 차를 세우고 다녀왔는데 단속됐다” “주차한지 5분도 안됐다” “왜 내차만 단속하느냐” 등등 불법주차 단속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항의를 한다.

경주시 교통행정과가 이유없이 또는 엉터리없는 사실로 시민들을 골탕 먹이겠는가.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교통행정과로 항의전화를 하거나 방문하는 불법주차차량 소유자들에게 딱 맞는 속담인 듯하다.

공무원은 법에 근거해 공무를 수행한다.

어느 공무원이 시민들을 골통먹이기 위해 일을 하겠는가 교통지도계의 불법주차 단속은 법에 근거한 정당한 공무 집행이다.

불법주차로 단속돼 과태료를 내야하는 시민의 안타까운 심정은 백번 이해되지만 주차위반이라는 불법행위는 자신이 하고 내 잘못을 마치 공무원이 억지로 누명을 씌우는 것처럼 항의한다.

운전자의 의식이 변해야 한다. 불법주차는 당연한 법 위반행위이고 해서는 안된다.

불법주차는 교통방해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불법주차로 인해 인명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매일 4대의 카메라 단속차량이 경주시내 일원을 돌며 단속을 한다. 단속에도 꿈쩍 않는 간큰(?)차량은 결국 견인 조치된다.

견인이 되면 주차위반 단속 과태료와 별도로 견인료까지 부담해야 한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단속된 대다수 운전자들은 자신들은 잘못이 없는데 억울하게 단속됐다고 주장한다.

단속카메라에 진실이 그대로 담겨있지만 일단 억지를 부려보자는 심사인 것이다.

그리고 정당한 공무를 수행 중인 공무원이 무슨 잘못이 있어 그들로부터 온갖 욕설과 폭언을 들어야 하는가.

공권력은 존재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이제는 악성 민원인에 대해 행정기관도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원인이 억지를 부리면 무조건 받아주기 보다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교통행정과와 견인관리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직원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며 부모고 형제인데 정당한 공무수행을 하고도 왜 욕을 먹으며 수모를 당해야하는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해서는 소위 진상 민원인에게는 말 그대로 본때를 보여야 한다.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당할 것이 아니라 욕설을 하거나 폭언 폭행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어느 공무원의 “공무원의 월급에는 욕값이 포함돼 있다”는 우스개 말이 서글픔과 함께 큰 울림을 준다.

공직이 바로 섰을 때 우리 사회는 안정화될 수 있다.

공직사회가 무너지면 우리 사회의 모든 순기능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욕설과 폭언에 시달리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웃으면서 자긍심을 갖고 근무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경주시는 공무원들이 정당한 공무수행에도 불구하고 선의의 피해를 입는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더 이상 공직사회가 일부 몰지각한 시민에 의해 휘둘리는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또 엄연히 공권력이 살아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남산동 농가 창고서 차량 화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한 경주 만든다..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상습 침수지역 정비한다..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들 감사장 수여..
황성공원 형형색색 코스모스 만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한국포함 8개국 28개..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17~18일 더케이호텔서 개최..
경주 ‘인구활력+지역’ 진입에도 인구는 계속 줄었다..
최신뉴스
연이은 마라톤대회에 경주 도심 곳곳에서 교통 몸살..  
외동3산단 시유지 매각 가결…공사 중단 4년 만에 재개..  
경북 시장·군수, 교부세 감소 공동 대응하며 국회에 대책..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고준위 저장시설 지원 대책 촉구..  
경주시의회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5분 자유발언>..  
경주시,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상..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폐회..  
비엠테크솔루션, 로봇·드론 생산시설에 50억 투자..  
경주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추진..  
경주시·KG케미칼, 토양 병해·염류집적 예방 협력..  
경주 보문~손곡 도로 확장…20억 원 들여 급커브 개선..  
경주서 첫 국적증서 수여식…취득·회복자 18명 새 출발..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경주 배동 일대 재해예방 추진..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