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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 당간지주’ 보물 지정
체계적 보존·활용위해 지자체 등과 적극 협조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6일(금)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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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문화재청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慶州 九黃洞 幢竿支柱)'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최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는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고대 사찰 가람에서의 당간지주 배치와 분황사 가람의 규모와 배치, 황룡사의 것으로 보이는 파손된 당간지주가 황룡사지 입구에 자리한 예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구황동 당간지주는 분황사에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화재청은 현재의 문화재명인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이름을 고쳐 지정했다. 당간지주는 당을 걸기 위한 당간을 고정하는 지지체로 통일신라 초기부터 사찰 입구에 본격적으로 세워진 조형물이다.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외적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형태와 외관 등이 현재 보물로 지정된 경주 망덕사지 당간지주, 경주 보문사지 당간지주,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등과 유사해 이들 당간지주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토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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