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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에서 통일신라·고려시대 유물 무더기 출토
지름 10㎝ 안팎 등잔 150점 넘게 나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6일(금)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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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신라 최대 사찰인 경주 황룡사에서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등잔 등의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연차 발굴조사 중인 황룡사터 서회랑(西回廊) 서편지구에서 폐기물 구덩이에 묻힌 신라 등잔 150여 점을 찾아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등잔 지름은 10㎝ 안팎이며 제작 시기는 8∼9세기로 추정됐다.황룡사터에선 1976년부터 83년까지 발굴조사 때도 많은 등잔이 발견됐다.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도 백제 등잔 80여점이 출토된 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동쪽 및 남쪽으로의 확장 조사와 함께 하층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건물지, 배수로, 담장지, 폐기구덩이 등을 추가 확인했다. 그 결과, 기와·토기 등이 다량으로 묻힌 폐기구덩이에서 지름 10㎝ 안팎의 등잔이 150점 넘게 나왔다. 조사 지역인 황룡사 서회랑 서편지구는 사찰 운영시설이나 승려 생활공간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70∼80년대 발굴조사 때는 이곳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전신인 경주고적발굴조사단 사무실이 있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8년 발굴조사를 시작해 건물터와 배수로 등을 확인했고 길이 6㎝인 금동봉황장식 자물쇠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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