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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쓰레기 수거 개선책 요구된다...공동 집하장 설치 대안
수거 쓰레기 민원 한 달에 300건 넘어 ‘골머리’
내 집 앞 쓰레기 배출 방식 비효율적 지적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7일(금) 14:45
경주시가 시행 중인 ‘내 집 앞 쓰레기 배출’수거방안이 각종 민원을 발생하면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시 중부동의 경우 골목길이 특히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로 인해 쓰레기 수거가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좁은 골목길로 인해 수거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데다 내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함으로써 미 수거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쓰레기 수거는 야간시간대에 이뤄지고 있는데 어두운 환경으로 인해 환경미화원들이 구석구석 쓰레기 수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쓰레기 미 수거에 따른 민원이 하루에 적게는 5~6건씩, 한 달 평균 300건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목길의 경우 길게는 100m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거차량이 들어 갈 수 없어 수거를 빠뜨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골목 입구에 ‘쓰레기 공동 집하장’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 입장에서는 부지확보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부지를 찾기가 어려운데다 쓰레기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설치된 주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할 수 있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또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무단쓰레기 투기가 예상되고 비위생적”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무단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뚜껑을 갖춘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집집마다 앞에 내놓은 쓰레기 보다 더 위생적일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미수거로 인한 민원발생을 해결하는 한편 쓰레기 수거에도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쓰레기 수거를 하는 환경미화원은 “최대한 전량 쓰레기 수거를 위해 긴 골목길을 도보로 이동하며 수거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의 쓰레기까지 찾아서 수거하기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밤 시간에 수색하듯이 구석구석 쓰레기를 찾아다니며 수거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골목길 경우 좁은 도로에 양쪽으로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집 앞 쓰레기를 지나칠 때가 있다”며 “공동 집하장이 설치된다면 수거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수거로 인한 민원도 차단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아니겠나”며 공동 집하장 설치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시했다.
공동 집하장 설치가 긍정적인 면은 일주일에 2번 수거하다보니 쓰레기양이 크게 많지 않아 비위생적이라는 선입견을 사전 차단할 수 있고, 감시카메라 설치로 무단투기도 막을 수 있어 업무적으로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는 설치장소 선정인데 골목길의 경우 골목 입구나 인근의 작은 공터에 설치함으로써 미 수거 민원이나 반발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쓰레기 미수거로 인한 민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미 수거 시 연락하면 바로 직원이 나가 즉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혀 결국 내 집 앞 쓰레기 배출이 ‘두 번 일 한다’는 식의 비효율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 “시에서도 일반 주택가에 대해 재활용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4구 공동 집하장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설치 장소나 부지 선정만 되면 시행해 볼 계획이다”고 밝혀 업무 효율성 면에서 공동 집하장 설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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