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주택가 쓰레기 수거 개선책 요구된다...공동 집하장 설치 대안
수거 쓰레기 민원 한 달에 300건 넘어 ‘골머리’
내 집 앞 쓰레기 배출 방식 비효율적 지적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7일(금) 14:45
경주시가 시행 중인 ‘내 집 앞 쓰레기 배출’수거방안이 각종 민원을 발생하면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시 중부동의 경우 골목길이 특히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로 인해 쓰레기 수거가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좁은 골목길로 인해 수거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데다 내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함으로써 미 수거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쓰레기 수거는 야간시간대에 이뤄지고 있는데 어두운 환경으로 인해 환경미화원들이 구석구석 쓰레기 수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쓰레기 미 수거에 따른 민원이 하루에 적게는 5~6건씩, 한 달 평균 300건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목길의 경우 길게는 100m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거차량이 들어 갈 수 없어 수거를 빠뜨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골목 입구에 ‘쓰레기 공동 집하장’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 입장에서는 부지확보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부지를 찾기가 어려운데다 쓰레기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설치된 주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할 수 있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또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무단쓰레기 투기가 예상되고 비위생적”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무단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뚜껑을 갖춘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집집마다 앞에 내놓은 쓰레기 보다 더 위생적일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공동 집하장을 설치할 경우 미수거로 인한 민원발생을 해결하는 한편 쓰레기 수거에도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쓰레기 수거를 하는 환경미화원은 “최대한 전량 쓰레기 수거를 위해 긴 골목길을 도보로 이동하며 수거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의 쓰레기까지 찾아서 수거하기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밤 시간에 수색하듯이 구석구석 쓰레기를 찾아다니며 수거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골목길 경우 좁은 도로에 양쪽으로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집 앞 쓰레기를 지나칠 때가 있다”며 “공동 집하장이 설치된다면 수거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수거로 인한 민원도 차단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아니겠나”며 공동 집하장 설치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시했다.
공동 집하장 설치가 긍정적인 면은 일주일에 2번 수거하다보니 쓰레기양이 크게 많지 않아 비위생적이라는 선입견을 사전 차단할 수 있고, 감시카메라 설치로 무단투기도 막을 수 있어 업무적으로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는 설치장소 선정인데 골목길의 경우 골목 입구나 인근의 작은 공터에 설치함으로써 미 수거 민원이나 반발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쓰레기 미수거로 인한 민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미 수거 시 연락하면 바로 직원이 나가 즉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혀 결국 내 집 앞 쓰레기 배출이 ‘두 번 일 한다’는 식의 비효율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 “시에서도 일반 주택가에 대해 재활용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4구 공동 집하장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설치 장소나 부지 선정만 되면 시행해 볼 계획이다”고 밝혀 업무 효율성 면에서 공동 집하장 설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한수원, 온라인 보안 설명회 개최..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파크골프장-알천골프장 새단장 개장..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