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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맥스터 증설 주민지원금 1천110여억 원 지원
경주시, 긍정적 입장...동경주 주민 반발 예상
주변지역 사업 협의 중...경주시, 최종 결정된 것 없다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7일(금) 14:54
ⓒ 황성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따라 1천115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경주시에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3일 경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경주시는 이날 오전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 이 같은 기본합의사항을 보고했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점으로 볼 때, 경주시는 일단 이 합의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합의안은 직접지원금 750억 원, 공동협력사업 지원금 365억 원등 총 1천115억 원 규모다.직접 지원금 750억 원은 경주시와 한수원, 또는 주민대표와 협의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 주민복지 증진사업,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직접지원금은 '주민대표와 협의'하는 조건이 붙어 있긴 하지만 동경주 지역으로 국한하지 않아 원전 인근 3개 읍면 주민들의 반발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동협력사업지원금 365억 원은 지역주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현안사업을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인데 경주시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한수원의 의료장비 지원 25억 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의 조속한 추진 및 건립을 위해 기존사업비 450억 원에 200억 원을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또 삼중수소 자원화 사업의 판매수익 지역 환원 140억 원도 계상했다. 그러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삼중수소자원화 사업의 판매수익을 지원비로 계상한 것은 지원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경주시는 제18차 협의기구 회의에서 최종합의에 도달한다는 계획이지만 직접사업, 공동협력사업에서 원전주변지역 3개 읍면에 대한 지원비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원전주변지역 3개 읍면 주민들의 반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경주시 원자력정책과 관계자는 "주변 지역 사업에 대한 협의는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사업내용을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월성원전맥스터증설 협의기구는 맥스터 증설의 원할한 추진, 지역수용성 제고, 지역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위해 지난해 8월 21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수원(주) 사장이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힌 약속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합리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주시와 시의회, 정부, 한수원, 지역주민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며, 한수원은 공동협의체에서 지역지원방안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 맥스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월성원전의 맥스터 7기 추가건설은 지난해 사용후핵연료 재검토 관리위원회의 공론화에서 주민 81.4% 찬성으로 결정됐다.건설비 41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9일 기준 공정률은 97.98%이다. 벽의 두께는 0.98m, 상부는 1.08m이고 1기당 2만4천 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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