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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1년, 지난 1년도 경주시는 거침없이 달렸다
코로나19 방역 대체적으로 잘했다는 평가
특별재난지원금 지급...민생먼저 생각했다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31일(금)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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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지난 1년간 경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으로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코로나19 방역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또 시 자체 예산으로 재난지원금 458억 원을 지급했다. 시민건강을 먼저 지킨다는 각오로 경주시민들의 생활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줌으로써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기관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주시의 이러한 노력이 새해에는 재도약의 발판이 돼 한발 앞선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2021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의 경주시 업적을 되돌아보고 2021년 경주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들을 정리해 본다. ◇주낙영 경주시장 공약이행평가 ‘최상위 등급(SA)' 선정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SA)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6개 분야 124개 공약사업 중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 설치 ▲전국 최고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시민원탁회의 및 사랑방 좌담회 운영 등을 포함한 76개 사업의 공약이행 완료도가 61.3%로 전국 평균 54.12%보다 7.18% 높게 평가됐다. 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디지털 재현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및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신성장 혁신산업 기업유치 및 육성 등을 포함한 47개 사업은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5개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도심권·구정동 고도제한 완화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사업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시민소통 채널 강화를 정책에 반영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는 이러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이 자칠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주IC와 터미널을 바로 잇는 강변로, 27년 만에 개통 경주IC와 터미널을 곧바로 잇는 ‘강변로’가 27년 만에 12월 개통됐다. 경주IC 인근 나정교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첨성로를 연결하는 2.24km 구간 강변로가 개통되면서 금성 삼거리나 황남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를 거치지 않는 교통량 분산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IC와 터미널 간 소요시간이 주말 혼잡 시간대 기준 최대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주시 재난지원금 458억 원 지급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의 생활고를 덜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 자체 예산으로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270억 원과 소상공인 코로나 특별지원금 188억 원 등 총 458억 원을 지급했다. ◇경주시 중심상가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 선정 경주 중심상권이 지난해 10월 28일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경주 중심상권이 브랜드화를 통해 재탄생될 전망이다. 먼저 신라시대부터 오늘까지 상업 중심지인 중심상권을 ‘금리단길’로 브랜드 네이밍한다. 또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과 ‘금리단길’를 통틀어 ‘황금거리’로 통합 브랜드화 해 상권 활성화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가고 싶은 거리’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성동시장 노점상 환경개선 경주시는 경주역 앞 화랑로 145m 구간(해동약국~교보생명)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 6월 완공했다. 기존 노점상을 철거하는 대신 가판대를 규격화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과 노점상 생존권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철거에 따른 반발을 사전 차단하면서 노점상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주시,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부지 확보 경주시가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의 부지를 확보해 본격적인 보존과 활용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손곡동과 물천리는 유적 시굴·발굴조사 결과 신라시대 산업 활동과 생활사를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가마와 고분 및 토기 등이 발견되면서 보존 가치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후 2001년 사적 제430호로 지정됐으나 약 20여 년간 문화재로서의 정비·활용이 이뤄지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경주시와 문화재청. 경북도, 한국마사회 간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손곡동 물천리 일원 418필지, 총 84만4천686㎡의 토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유적정비 기본계획 및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경주시가 확대 운영 중인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시민들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정마다 돌아가며 자녀를 함께 돌보는 ‘자녀 돌봄 품앗이’가 이뤄지는 곳이다. 시는 북부동 1곳에만 운영되던 것을 안강읍과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을 추가 설치해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줄였다. 육아공동나눔터는 현재 1천848명의 아동과 보호자가 이용해 높은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경주시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 개최 정부가 CO2 발생이 없고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 ‘꿈의 원자로’로 일컫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의 연구·개발 전초기지로 경주를 택했다. 지난 7월 21일 감포읍 대본리 일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이 개최됐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SMR 등 한국만의 독자적인 소형 및 초소형 원자로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경주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그 이름처럼 우리의 원자력을 가장 안전한 에너지로 만들어 지구온난화로부터 세계와 인류를 지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무대왕면, 새로운 명칭과 새로운 꿈을 꾸다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으로 바뀌어 지난 5월 4일 선포식을 가졌다. 일제 강점기에 지역 정체성과 무관하게 단순히 방위에 기초해 붙여진 지명이 비로소 역사와 고유성을 띤 ‘문무대왕면’으로 거듭나게 됐다.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하고 죽어서도 나라를 지킨다는 문무대왕이 경주의 동쪽을 ‘문무대왕면’으로 재탄생 시켰다. ◇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의사 묘역 주변 환경정비 경주시는 조국을 위해 38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친 박상진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박상진 의사 묘 주변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박상진 의사는 1884년 울산에서 출생해 네 살 때 외동읍 녹동리로 이주했다. 그는 독립운동에 투신해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관에 취임했다. 일제의 무단통치 시절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던 그는 1918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1년 순국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시는 묘역·진입로 정비 및 주차장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2022년까지 인근 904호 지방도에서 묘역까지 진입로를 확장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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