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경주시의회 권한에 걸맞는 역할 기대한다
대의기구인 경주시의회
집행부와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1월 14일(금) 16:22

지방의회 사무직 공무원들의 인사권독립과 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조례 발안 도입및 주민 감사 청구 요건 완화 등 주민참여제도가 확대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지난 13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경주시의회도 새로운 변화에 부응하게 될지 주목된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3일 진정한 지방자치 의회 출발을 알리는 ‘자치분권 2.0시대 개막 기념식’을 열고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1991년 지방자치제가 30여년 만에부활됐으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지방의회의 역할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사회 내에 깊게뿌리내린 행정 중심의 시스템에 비해대의기구인 지방의회가 제대로 역할을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방의회 중 기초의회(시·군·구의회)는 광역의회와 달리 시민들과 가장 밀착돼 있으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존적인 조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지방자치 전문가들은 기초의회가 지역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주민 자치권과 의회의 권한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주민들의 자치의식은 더욱 높아졌으며 지방자치법개정 요구도 그만큼 높았다. 그러한 바람이 이어져 1988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발의안’이 2020년 12월 9일 국회를 통과했으며 2022년 1월 13일부터적용하게 됐다.

경주시의회도 지방의회의 진정한 출발이라며 지방자치의 주인공이자 시민을 위한 경주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했다.

개정법 시행에 따라 경주시의회도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처음 도입되는 사무국 공무원들의 인사관리는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많으 도움을 줄 정책지원관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개정법의 핵심은 지방의회의 자치권확보와 시민들의 다양한 바람을 제대로 충족시켜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의회는 집행부와 견제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경주시의회는 집행부와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그리고 권한이 주어진만큼 이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도 반드시 뒤따른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