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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정기인사 논란 일자 '정정발령'
경주교육지원청 근무 성적 높은 보건교사 구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18일(금)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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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주교육지원청이 '정기인사' 논란(본보 2월14일자 1면 보도)이 일었던 강동초에 기간제 보건교사 채용과 관련해 입장을 바꿔 강동초 전보를 희망하는 보건교사로 인사발령을 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경주교육지원청은 기존의 정기인사에 문제는 없었으나, 강동초 전보를 희망하던 교사가 근무 성적이 가장 높은 점, 지난 3년간 비 선호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강동초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것은 학생들을 위한 결정이었지만, 이곳을 희망했던 보건교사가 일종의 선의의 피해자라는 부분과 이번 결정으로 인해 보건교사가 겪을 고충 등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정발령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경주교육지원청은 작년까지만 해도 보건교사들의 정기인사가 끝나고 남은 보건교사 미 임용학교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보건교사 공백을 메워왔다. 하지만이번 정기인사에서 보건 교사에게 사전 공지 없이 강동초 등을 보건교사 미 임용학교로 먼저 내정했다. 강동초로의 전보를 희망하고 있는 보건교사는 “근무 성적에서 높은 점수를 갖고 있음에도 불이익을 받았다”며 지난 8일 경북교육청 고충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며 제소했고 경주교육지원청이 보건교사의 청원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경주지원청은 이번 인사 번복에 대해 “포항시와 경주시 사이에 있는 강동초의 경우, 기간제 교사 채용이 원활하지만 비교적 오지에 속하는 나산초는 기간제 교사 채용이 힘들기 때문에 심사숙고한 끝에 학생들의 보건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이번 인사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는 결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경주지역 보건교사 미 임용학교는 나산초, 경주초, 모화초 3곳으로 기간제 보건교사가 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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