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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화합 약속 지키는 대통령 기대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1일(금) 15:01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16394815(48.56%)를 득표해 16147738(47.83%)를 받은 이재명 후보를 0.73%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역대 대선 중 최소 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번 대선은 박빙의 선거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정권 심판을 내세운 국민의힘과 정권을 지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치 양보 없는 전쟁을 벌여 선거 후 민심을 추스르는 것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선 초기에는 내로남불과 독주로 민심을 잃은 민주당에 대한 심판으로 정권교체 열기가 높았다. 그리고 야당 또한 국민들에게 믿음 보여주지 못했다. 선거 운동 기간 초반부터 불거진 대장동 사건과 양 후보 부인들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양 진영은 끝장 승부를 내려고 치열한 공격을 했다.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일상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이슈 거리가 되어 정책은 온데간데없고 네거티브만 판을 치는 상황이 계속됐다. 대선이 끝나고 당선인이 확정됐지만, 이번 대선은 국민도 정책도 없고 비방과 흑색선전만 판을 친 역대 가장 부끄러운 선거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두 후보 간 득표율에서 보듯 앞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 운영은 적잖은 어려움도 예상되며 이를 풀어갈 역할 또한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윤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국가와 지방의 현안에 대한 희망 공약을 내놓았다. 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및 포스트 코로나 플랜,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 과학기술 추격국가에서 원전기술 선도국가로, 청년이 내일을 꿈꾸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 여성가족부 폐지, 실현 가능한 탄소 중립과 원전 최강국 건설 등이 중요 공약이다. 윤 당선인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 운영이 쉽지 않겠지만 야당과 협치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는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

특히 윤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풀어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도 영호남의 지지층 양분 현상이 극명했다. 또 세대별, 남녀별로도 갈렸다. 윤 당선인은 이러한 지역 간, 계층 간 갈라진 민심으로는 통합된 나라 경영이 어렵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포용하고 소통하는 국정 운영을 잘해주길 기대한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인사에서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고 알고 있다.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다.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 정치판과 사회 전반의 뿌리 깊이 박혀있는 고질적인 폐습을 과감히 없애는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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