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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주 황복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미는?’
문화재청·경북도·경주시, 학술대회 개최
종묘적 기능한 왕실사원으로 추정
황복사지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 계획
이성주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8일(금) 13:22

↑↑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
ⓒ 황성신문

↑↑ 황복사지 출토유물
ⓒ 황성신문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지난 1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황복사지(皇福寺址)의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주 낭산(사적)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황복사지(皇福寺)는 654년(진덕여왕 8년)에 의상(義湘)대사(625~702)가 출가한 곳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1942년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을 해체 수리할 때 발견된 사리함(舍利函)에서 ‘종묘성령선원가람(宗廟聖靈禪院伽藍)’이라는 명문이 확인돼 종묘적 기능을 한 왕실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이러한 황복사지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시·발굴조사(5차, 2016~2021년)를 시행하여 유적의 성격, 내부 공간구조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밝힐 수 있는 유구를 비롯한 다량의 유물을 출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주 황복사지 발굴조사 성과를 고고·역사·건축학적 시각에서 검토하고 역사·문화적 가치와 복원 정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기조강연인 낭산과 황복사(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경주 황복사지의 역사적 가치 및 특성(김복순,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경주 황복사지 발굴 성과(김희철, 성림문화재연구원),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의 제작 시기와 사지와의 관계(김지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경주 황복사지 가람 조영과 변천(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경주 황복사지의 건축적 고찰(한욱, 국립문화재연구원), 경주 황복사지 유적 정비 방향(김창섭, 신라문화유산연구원)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토론은 경북대 주보돈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발표자들과 김재홍(국민대학교), 최장미(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한정호(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조원창(한얼문화유산연구원), 김숙경(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김찬영(계정문화재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인원만 입장했으며 대신 문화재청과 경주시 유튜브에서 생중계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는 이번 학술대회의 결과를 토대로 경주 황복사지의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미조사구역에 대해 연차 발굴조사를 시행, 신라왕경에 대한 조사·연구·복원·정비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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