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생활·건강
전체기사
뉴스 > 생활·건강
잠에도 중독될 수 있을까?
불안이나 우울이 심하면 과하게 자는 경우가 많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08일(금) 16:01
ⓒ 황성신문
눈을 뜨기 힘들다. 낮엔 종일 졸립다. 잠에 중독되는 수도 있는 걸까?
중독이란 대개 도박, 약물, 술이나 담배와 관련된다.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은 해로운 결과를 알면서도 강박적으로 그 물질에 집착하거나 문제적 행동을 계속한다.
하지만 잠은 생리적인 기능. 기본적으로 해롭지 않다. 수면과 생체리듬, 신진대사 전문가인 영국의 그레고리 포터는 “자면서 움직이는 몽유병 환자가 아니라면 수면이 사람에게 위험할 일은 별로 없다”고 설명한다. 잠에 대해 의학적으로 ‘중독’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 까닭이다.
성인은 평균 7시간을 자야 한다. 중요한 건 침대에서 보낸 시간이 아니라 실제 잠을 잔 시간이 7시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평소 7시간을 자는데도 계속 자고만 싶다면? 잠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즉 불안이나 우울이 심하면 과하게 자는 경우가 많다. 2008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젊은 우울증 환자의 경우 40% 가량이 필요 이상으로 잠을 잤다. 그런 경향은 여성들에게 더 강했다. 2014년 논문은 평균 8시간 이상 자는 이들이 그보다 덜 자는 이들에 비해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 외에 기면증, 특발성 과다 수면, 수면 무호흡증 등이 있다면 7시간 이상 자고도 졸음에 시달릴 수 있다. 과다 수면 증상은 아무리 자도 기운이 없고, 신경이 예민하고, 머리에 안개가 낀 듯 멍하다는 것. 머리가 아프고 식욕이 없으며 심한 경우 자살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다.
수면 시간이 충분한 데도 해가 떠 있는 내내 졸음에 시달린다면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약을 복용하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든 조치를 취해야 일상에 균열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 계속 자고만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아침마다 침대 밖으로 나오기까지 고통을 겪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