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경주 위해 재선 도전”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선거사무소 개소식 잇따라 열고 지지 호소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22일(금) 15:27
|
|  | | ↑↑ 국민의힘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성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 ⓒ 황성신문 | | “경주를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게 큰 자랑거리인가?” 재선에 도전하는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성건동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20일 사무실 개소식을 잇따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 예비후보는 먼저 “경주시장으로 일하는 지난 4년 동안 역대 최대예산을 확보해 머지않아 2조원 시대를 열게 됐으며, 총 30건 4조2000여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성건동 구정동 도심지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한국마사회 소유의 경마자 부지 28만 평을 국비 지원을 받아 확보했으며 공원부지로 묶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3만 평의 황성공원 일대 숲을 살려내는 등 수십 년 묵은 숙원을 해결했다”고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며 이룬 성과를 평가했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은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계획했던 일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날 주 예비후보는 ‘사람이 옵니다. 일자리가 늡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주 예비후보는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육성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 관광산업혁신 △좋은 일자리, 첨단 신성장산업육성 △온(溫,ALL)가족 행복누리 도시로 육성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도시 조성 △침체된 도심에 경제활력 △미래 네트워크형, 사통팔달 도로 교통망 구축 △힘내라 경주청년! 희망무지개 7대 청년정책 추진 △소통 공감하는 열린 시정으로 시민 만족도 향상 등 10대 과제와 과제별 세부 추직 계획을 약속했다. 주 예비후보는 또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총 2조5943억원 가량의 필요하며 재원조달방안은 국비 9168억원(35%), 민자 6659억원(26%), 시비 6412억원(25%), 도비 1929억원(7%), 균특 1775억원(7%)이며 세세하게 검토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주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두 차례 만남에 대해 “후보로서 경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으로 경주를 찾았을 때 두 번 만났으며 깨 긴 시간 동안 당선인에게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경주의 현안을 상세하게 말씀드렸으며 공감을 얻어 냈다”고 말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 후 기자들이 박병훈 예비후보와 여론조사 박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약속, 경주 토박이 등에 대해 질문을 하자 입장을 피력했다. 주 예비후보는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박병훈 후보와의 접전 양상에 대한 질문에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1대1 구도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 다른 후보에게 몰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25~30% 정도 되는 경주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의 성향에 따라 후보를 선택해 주면 좋은데 민주당 후보가 없어 양자구도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민주당에서) 좋은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한 것을 적극 홍보하고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두 차례 만남에서 경주발전을 위한 약속을 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는 없었지만 당신인에게 공약과 현안사업을 설명했으며 (윤 당선인이)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주 예비후보는 경주 토종정치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경주에서 태어나서 경주를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게 큰 자랑거리인가?”라며 “저도 경주서 나고 자랐다. 부모님 직장 따라 외지 나가서 공부하고 공직 생활하고 풍부한 경험, 인맥을 쌓고 경주에 돌아왔다. 이런 사람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주를 떠나지 않은 사람이 잘한다? 그럼 할머니가 더 잘 알지요”라며 “경주가 우물 안 개구리 되어서 되겠나? 시민 중에 경주에서 태어나지 않은 외지인이 60% 넘는다. 그분들이 경주사람이 아닌 것으로 배척하는 논리는 자기부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주 예비후보는 ”저는 경주에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지난 4년 동안 시장 맡으면서 속속들이 현안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고 경주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비전과 실천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다음날 20일 오전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수성 전 국회의원,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과 이진구 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 시의회 의장들과 후원회장, 자문위원, 문중 대표, 직능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 주호영 의원, 김재원, 김성태 전 의원 등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석기 의원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주낙영 후보는)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해왔다. 행정 경험이 많고 국제적인 감각이 있다.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많은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국회의원과 시장의 뜻이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 예비후보를 치켜세웠다. 정수성 전 의원은 “(주 후보가) 한 일을 보면 설명이 필요 없다. 또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공약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더 나은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고 지지를 보냈다. 주 예비후보는 “(시장은) 행정을 하는 자리, 일하는 자리다. 내가 늦게 나온 것은 시정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정권 교체가 됐다. 시정이 차기 정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을 하고 나오기 위해 출발이 늦은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씨앗을 뿌렸기 때문에 2~3년 뒤에는 달라진 (경주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앞으로 공약을 꼼꼼히 챙겨 경주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주 예비후보는 또 “더 겸손한 마음으로 작은 일에도 귀 기울이는 시장, 더 좋은 시장, 기억에 남는 시장, 사랑받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