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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부쳐
“엽서수필” - 또 천 년의 달빛 흐르는 형산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06일(금) 12:34

↑↑ ▲ 또천달 형산강 시작에
ⓒ 황성신문

ⓒ 황성신문
강은 인위적으로 막지 않는 한 계속 흐른다. 그것도 또 천 년의 달빛이 흐르는 강이 있다. 지식으로 알았던 신라 천 년 세월이 지났음의 흔적 때문이다. 그곳의 달빛이 사그라지지 않고, “또 천 년의 달빛이 흐르는 형산강(兄山江)”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강이 많이 흐르고 있다. 그것도 대개는 남쪽이나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동고서저(東高西低)지형의 특수성 때문이다. 이미 초등학교에서 배웠듯 우리나라 강은 동쪽으로 흐르는 큰 강이 네 군데가 있다.

남한에서는 울산광역시를 가로지르는 태화강(47.5Km), 경주-포항을 가로지르는 형산강(63.34Km)이 있다. 북한에는 성천강(98.5 Km)과 두만강(547.8Km)이 있다. 이 넷 강()중에서도 그 길이가 세 번 째 긴 강에 속하는 형산강이 있다. 대한민국 남한에서는 제일 길다.

형산강에 대하여 글을 쓰고자 함은 그 강에서부터 태어나고, 직장 따라 다녀 보았다. 강 주변을 멀리 떠나지도 못하고, 종심하고도 넷까지 맴돌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하여 웃고, 울고 그렇게 살아오고 있다.

고향은 신라 천 년! 세상에서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는 동로마(1,058)와 신라(992) 두 나라 뿐이다. 그러한 곳을 고향으로 두고 살면서 스스로 글을 남기지 아니하고서는 좀이 쑤실 일이다. 미력하지만 나는 글을 쓰고 있다. 그것도 수필이라는 대 장르에서 현대에 퓨전수필이 요청되듯 서울(단 수필), 부산(짧은 수필), 대구(엽서수필청림 용어지정)에서 명명하기에 이르렀다.

스스로 엽서수필(A4용지 한 장, 바탕체 13포인트 160 간격) 저변확대를 위하여 1108, 2118, 3118, 4108, 5(108편 계획) 등 글을 써서 모은다. 현실적으로 엽서수필을 쓰고 난 뒤에 21세기에 걸 맞는 퓨전수필이 장르로 굳어질 수 있다면 큰 영광을 얻을 것이다.

기존 수필가들은 신변잡기나 심심풀이 잔소리나 하는 글이라고 없인 여기는 사람도 많다. 마치 시는 은유법이라 읽기 어렵고, 소설은 길어서 읽기에 포기하고, 하물며 21세기에서는 모두가 바쁘다. 짧은 글이라도 읽고 순간의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섯째 엽서수필집 그 제호는 또 천 년의 달빛 흐르는 형산강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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