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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생명을 선물하세요!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7일(금) 16:00

↑↑ 한 정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 황성신문
어느덧 나이가 50줄에 들어가는 걸 보면 ‘세월이 참 빠르긴 빠르구나’라고 절실히 느낀다. 필자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1970, 80년대에는 친척이나 친구, 이웃들에게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달걀, 과자선물세트, 설탕, 밀가루 등 생활필수품을 선물하였고 화장품이나 귀금속은 고급선물에 들어갔다.

꽃이나 화분을 선물해도 그 당시에는 사치로 보였고 생활필수품을 선물해야 선물다운 선물을 하는 거 같았다. 요즘에는 소화기나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 선물을 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7, 80년대에 이러한 선물을 했다면 아마 좋은 소리를 못 들었을 것이다.

경주소방서는 지난해 경주시내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100% 보급하였고 궁극적으로는 일반계층에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을 확대 보급하여 주택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경주소방서 관내에서는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알람 소리를 듣고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 사례도 있고 방에서 자고 있는데,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알람소리에 대피하여 위기를 모면한 사례 등 심심찮게 주택용 소방시설의 인명 피해 저감 소식을 듣고 있다.

소화기 사용법이 보편적으로 대다수 국민들에게 널리 교육이 되어졌다고 하지만 막상 개개인 시켜보면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 못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다.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는 천정에 설치는 하지만 오작동시 대처방법, 건전기 교체 등 세부적인 것에는 문외한인 사람 또한 생각보다 많다. 훌륭한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캄캄한 밤에도 총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하듯, 주택용 소방시설을 화재 시 실수 없이 사용할려면 소화기 사용법과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자유자재로 다루어야 한다.

소방관서에서는 대국민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법을 광범위하게 교육, 반복 교육, 실습 교육을 시키고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오작동 시 현장에 가서 오작동만 그치게 할 게 아니라 감지기 원리와 구조에 대해 설명해 작동원리까지 가르쳐 국민들이 이해하게끔 해야 할 것이다.

소화기의 경우 세대별, 층별로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드라이버를 이용해 구획된 실의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예전에는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 형 화재감지기가 있는 집이 잘 없었다. 하지만 요즘의 가정에서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곳이 많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에 만족할 게 아니라 유사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활용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에 불과할 뿐이다. 거창하고 값비싼 선물이 최고의 선물은 아니다. 여러분들의 가정과 가족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이 가성비가 가장 좋은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고의 선물은 안전과 생명을 선물하는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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