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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동기 부여가 기억력을 높여줄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7일(금) 16:01

↑↑ 손 성 화 평생교육학 박사
ⓒ 황성신문
유대인들은 유대인의 두뇌의 비밀에 능력보다는 특별한 요령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은 자신이 배운 내용을 기억하려는 강한 동기가 있다. 유대인들은 전통을 지키기 위하여 우수한 기억력을 개발하려는 강한 동기를 가졌다.

구약성경에는 기억하라는 단어의 기본형이 최소한 172번쯤 나온다. 이스라엘 민족이나 하나님은 항상 기억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시고 더불어 오늘날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라고도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기억력이란 부서지기 쉽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다음 세대는 율법을 지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셨고, 이스라엘의 전통을 지키기 위하여 도덕적으로 흠이 없이 집단적인 기억력을 계발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필요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유대인 현자들은 주장한다.

유대인 엄마들은 아이들이 자라서 ! 유대교에 613개의 율법이 있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어요?’라는 질문을 하는 날이 오는 걸 두려워한다, 어제 치즈버거를 먹었다면 그것만으로도 38개의 율법을 어긴 게 되기 때문이다.

전통이라는 단어로 좀 더 주제를 전진시켜보자. 이는 전하다라는 어근이 들어 있는 말이며, 뭔가를 강하게 붙잡아서 자유롭게 보내 준다는 뜻이며, 다음 세대로 보내는 것이란 뜻이다. 구약성경 신명기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너는 아말렉의 이름을 천하에서 멸할지니라. 그러나 너는 잊지 말지니라.’ 이 말은 아주 역설적인데 그들을 기억에서 지워 버리되 잊지는 말라니 이 패러독스(역설逆說)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바로 두 가지의 상반된 의무를 요구한다. 먼저 쓰라린 과거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목적의식을 잃어버리고 파괴적인 보복감 없이 살아 갈 수 있도록 흉터를 지워야 한다는 것. 바로 아말렉을 잊어라 하면서 동시에 기억하라는 말이다. 바로 미래의 균형 있고 분별력 있는 모습이 되는 것이다. ‘기쁨의 어원은 지운다는 뜻이다. ‘기쁨의 어원 아픔의 눈물을 지운다는 것이다. 쓰디쓴 기억에서 벗어나서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왜! 기억하려는 거인가? 바로 살아남기 위해서다. 뭔가 나쁜 일을 겪은 사람은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살아남으려는 본능과 지능 사이에 이루어지는 관계 말이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전통을 기록만으로는 지킬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기록으로 인하여 굳이 애써 사람들이 기억하지 않으려 할 테니까. 역사와 전통이 기록되어 진 책이 하루아침에 모두 불태워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대인들은 이런 일을 여러 번 겪었고, 떠돌아다니고 쫓기는 민족에게 책과 자료는 아주 소중한 것이었을 것이다. 늘 그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들의 전통을 지키려면 그것을 어떤 누구도 가져갈 수 없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유대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과 공동의 기억을 통해서 그것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른 민족은 그들의 시대를 글로 썼고, 우리는 글과 기억에 의존했고 독특한 기억력 기술개발을 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은 과학 문명의 발달로 기억을 힘들여서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우리의 뇌는 근육과 같아서 자꾸 사용하여야 한다. 자신의 기억을 의지하고 그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며, 그 확신은 기억력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기억하려면, 당신 자신의 기억력을 믿고 그것에 의지하란 것이다. 우리의 아픈 역사의 과거를 그저 아픔을 잊기 위하여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다시 임진왜란이나 일제강점기 그리고 6.25 전쟁과 같은 고난의 역사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한 과거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흘러넘치는 정보를 인지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습득하고 다시 정보를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억은 새로운 기술 문명을 창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기억을 의지하고 그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기억하려는 내용에 대해 강한 동기를 부여하라.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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