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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도리천, 경주 낭산 문화유산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국립경주박물관·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 공동 개최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17일(금)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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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그동안 사람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던 경주 낭산과 그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조명하기 위해 오는 9월12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낭산, 도리천 가는 길’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와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과 함께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신라인들이 각별하게 여긴 경주 ‘낭산’에 대해 소개하고 나아가 낭산에 분포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알리며, 이것들이 가지는 의미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경주 낭산의 문화유산과 그 역사 속 이야기들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낭산으로의 초대’(프롤로그) ▲ Ⅰ부‘신들이 노닐던 세계’ ▲ Ⅱ부 ‘왕들이 잠든 세상’ ▲ Ⅲ부 ‘소망과 포용의 공간’ ▲‘전시를 마치며’(에필로그) 등 5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낭산으로의 초대’(프롤로그)는 토착 신앙의 성지였던 낭산이 신장상의 조성 등을 통해 불교라는 새로운 사상의 공간으로 변하긴 했지만, 신성한 공간이라는 인식과 국가를 지켜준다는 상징성만큼은 변함없이 이어진 배경을 담았다. ▲Ⅱ부 ‘왕들이 잠든 세상’은 진평왕릉과 선덕여왕릉이 낭산 일원에 들어서면서 낭산 일대가 신라 왕들의 영원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했고, 그 과정에서 왕의 명복을 비는 사찰이 건립됐음을 소개한다. ▲ Ⅲ부 ‘소망과 포용의 공간’에서는 낭산이 국가와 왕실의 안녕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던 공간으로 성격이 확장됐음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국립경주박물관과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소장한 능지탑 발굴품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경주에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재)성림문화재연구원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전시를 개최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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