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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고도경주에서 즐기는 세계유산활용 문화체험
신라문화원 주최
미 덴버대학생들
경주에서 전통체험
이성주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17일(금)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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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신라문화원 주관의 옥산서원 세계유산활용프로그램에 참가해 선비복을 입은 미 덴버대 학생들이 붓글씨 쓰기, 전통다례, 전통 국악 등 조선의 유교 문화를 체험했다. | ⓒ 황성신문 | |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문화관광이 위축되어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경주에 외국대학생들 함박웃음 소리가 퍼져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 덴버대 학생들로 10년째 매년 한국을 방문해 다양하고 독특한 한국만의 전통문화체험에 흠뻑 빠졌다. 지난 13일~15일까지 2박 3일간 경주를 찾은 학생들은 도봉서당에서 고택 숙박체험을 하고, 신라시대의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한 후 문화재청·경상북도·경주시 후원 신라문화원 주관의 옥산서원 세계유산활용프로그램에 참가해 선비복을 입은 채 붓글씨 쓰기, 전통다례, 전통국악 등 조선의 유교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은 서예가의 지도로 처음 해 보는 붓글씨에 신기해하면서 부채에 자기 이름을 한글로 적어 한국에서의 기억을 선물로 준비하고, 허화열 정가 명인이 제자들의 대금 소리에 맞춰 ‘스승은 스승답게 제자는 제자답게’라는 안민가를 들으며 ‘∼답게’ 정신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덴버대 토니로빈선 교수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다시 올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경주일정을 진행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서원이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라 이번 덴버대학생들과 잘 어울린다”면서 “올해는 코로나가 극복되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세계유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20여 년 전부터 ‘문화재 활용이 보존이다’를 실행하기 위해 문화재생생, 서원활용, 산사, 종가집, 세계유산활용, 문화재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산서원에서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4월에서 11월까지 매주 토, 일 오전 11시~오후 5시 ‘세심(洗心)한 옥산데이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세계유산활용프로그램은 신라문화가 대다수인 경주에서 조선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체험으로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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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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