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경주 석면학교 44.3%, 제거 서둘러야
학생 건강 위협, 2027년까지 제거 예정 140개 유, 초·중·고 중 62개 석면 학교
이성주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17일(금) 16:14
경주지역 학교 중 석면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석면 학교가 44.3%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해체·제거 작업을 더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석면은 불에 타지 않는 특성 때문에 건축자재를 비롯한 3000여 가지에 오랫동안 사용돼왔으나 발암물질(WHO Group1)로 규정되면서 우리나라에선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7년까지 학교 시설 내 석면 건축자재를 모두 해체·제거할 목적으로 매년 2827억원씩 총 2조8270억원을 교부하고 있으나 제거 진행이 늦어 지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한 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경북도 초중고 석면 학교 현황은 958개 중 479개로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 석면 학교 현황도 비슷한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지역 140개 유치원, 초중고 중 44.3%에 달하는 62개 학교에 석면건축자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지역의 경우 유치원은 56개(공립+사립) 중 19개가 석면이 있는 유치원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44개교 중 27개교, 중학교는 20개교 (공립+사립) 중 7개교, 고등학교는 20개교 (공립+사립) 중 9개교가 석면 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화랑고(교사 및 남 기숙사), 신라고(등불관, 청람관) 등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석면을 철거할 예정이다. 또 동천초, 서라벌여중, 월성중, 계림중, 신라고 등 9개교는 겨울방학 동안 석면을 철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정부는 2027년까지 모든 석면 학교를 무석면 학교로 바꾼다는 정책목표를 갖고 있다. 앞으로 6년 동안 지금까지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달성할 수 있다”면서 “남은 석면 학교 비율이 지역별, 학교종류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건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으나 석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청 및 일선 학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정책을 안전하게 추진하려면 학부모와 환경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감시체계를 반드시 갖춰서 석면철거 전 과정을 투명하게 감시해야 한다”면서 “학교 내의 석면건축물을 부분 철거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한 번에 철거해 석면철거작업의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지역 유치원, 초·중·고 석면 학교 현황]
▶유치원(19개)=근화, 나산초병설, 모량초병설, 모화초병설, 새화랑, 서라벌초병설, 석계초병설, 아화초병설, 안강제일, 안강초병설, 영지초병설, 예송, 용황, 의곡초병설, 입실초병설, 천포초병설, 하나, 현대, 화랑초병설.
▶초등(27개)=건천, 경주, 계림, 나산, 나원, 내남, 동방, 동천, 모량, 모화, 서라벌, 석계, 신라, 아화, 안강제일, 연안, 영지, 옥산, 용황, 월성, 유림, 의곡, 의곡일부분교, 입실, 천포, 화랑, 흥무.
▶중학교(7개)=불국, 산내, 서라벌, 선덕, 안강, 양남, 월성.
▶고등학교(9개)=경주공고, 경주디자인고, 경주여고, 경주여자정보고, 경주화랑고, 계림고, 선덕여고, 신라고, 효청보건고.
이성주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