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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정전사태 비난 쇄도
정전사태 두고 경주시 vs 한전 책임공방
주낙영 시장“ 완벽한 준비” 공언 ‘머쓱’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05일(금)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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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서 진행 중인 전국 최대규모의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이하 유소년축구대회)’가 준비과정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회 첫 날인 지난 3일 오후 8시경 알천구장에서 벌어진 축구 경기에서 5개 구장 중 4개 구장 경기장 조명이 꺼지면서 30분여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유소년축구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전국의 학교 클럽 등에서 800개 팀 1만2,00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경주축구공원과 알천구장, 서천둔치 등에서 진행된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 시각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남은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조명의 조도를 조금 줄여서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전력량 증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반면 한국전력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시각에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 책임소재를 두고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달 월평균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까지 치솟는 등 여름철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경주시는 더욱 철저한 준비를 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대회 시작 전 주낙영 시장은 “18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축구 유망주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금번 정전사태가 발생되면서 공염불이 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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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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