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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강 지류에 앉아
이영백의 “엽서수필” - 또 천 년의 달빛 흐르는 형산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12일(금) 15:15

↑↑ 차성이씨 호군공파조 비
ⓒ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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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이씨 호군공파(파조 諱善基公)는 집성촌이 예전 용동(龍洞)”에서 마동(馬洞)”이다. 형산강 남천 상류인 시래천 선상지에 있다.

신라의 역사는 꿈같이 흘러갔건만 동악 옛터에는 돌 한 덩어리 초목 한 떨기마다 조상의 온기가 배어 있고 이곳에 축복받은 자손들이 누대로 그 전통과 그 문화를 이어 내려 온 우리로서 어찌 잊어버리고 있으랴.

차성이씨 다섯 집이 있어 원주는 부사공파조요, 영헌은 판관공파조요, 선기는 호군공파조요, 계동은 교리공파조요, 형주는 정랑공파조이다. 공의 고조는 자 흥운이고 성룡으로 입향조이며, 증조 자 효윤 삼록이요, 조부 자 자현이며 수 가선대부 여창이요, 부는 자 내언 수 통정대부 영원이다.

공은 형 선필, 제 선구, 계제 선욱이 있다. 이제 공은 자가 진기요, 호는 토함이며 선기(善基)라 한다. 근조 숙종 26년 경진 1700년에 탄생하셔서 시조의 33세요, 자손의 번성으로 분파가 되었으니 호군공파조가 되셨다. 공은 소년시절부터 의젓하게 어른과 같았고, 글짓기와 칼 쓰고 활쏘기를 즐겨 하셨다. 숙종 4621세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이어 벼슬이 용양위부호군 종사품에까지 오르셨다. 여든에 이른 관원에게 조정에서 내리는 절충장군으로 제수하니 정삼품 당상관에 오르시는 영광을 받으셨다. 정조 5년 신축 1781년 수82세로 일생을 마치시니 시호를 충의공으로 내리시었다.

공의 묘는 경북 경주시 마동 토함산 하 묘곡 갑좌에 있다. 공의 부인은 숙부인으로 밀양박씨 훈련원 판관 지수의 따님으로서 영예하신 재조와 인품 자효하셨고, 다섯 아들을 두어 덕과 은혜가 하늘에 닿았다고 세인에 전해졌다. 장남 자 원예이며 우재, 차남 계백은 통정대부요, 삼남 자 원중 계국이요, 사남 자 원지 계관이요. 계남 자 원재 춘재이다. 공의 부인 묘는 건위 하 인좌에 있다.

공의 손에는 동복, 동대, 동명, 동만, 동보, 동복, 동태, 동원, 동표, 동철, 동환이 있다. 이를 보면 공의 후손에는 문무장상이 배출되었으니 이 어찌 깊은 뿌리에서 솟아오르는 진액이 아니랴. 오늘 이곳에 조상 사모의 후손으로서 이 거룩한 유택에 그냥 있을 수 있으리오. 늦게나마 촌심을 모아 묘갈 함이 세세 이어올 후손에 영광과 흠모의 자취를 바라지 않으리리. 호군공파조의 끼치신 은혜여 영세불망하시라. 칠세 손 청림.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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