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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식중독 주범
식중독 원인 첫번째는 채소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27일(토)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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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오늘의 건강
여름철에는 ‘탈이 날까봐’ 회처럼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가급적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의외로 해산물은 식중독의 주범이 아
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가장 주된 원인은
날로 먹는 채소류다.
식약처가 발표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병
원성대장균 식중독 환자의 원인 식품은 채
소류가 67%(303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 457명(10%). 육류
202명(4%), 어패류 175명(4%) 등의 순 이
었다.
생채소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이유는
병원성대장균 때문이다.
기온이 35도에 달하는 여름철에는 병원
성대장균 한 마리가 2시간만에 100만 마리
까지 증식한다. 채소는 육류, 어패류와 달리
날로 먹는 경우가 많아 대장균에 감염되기
쉽다. 채소는 분변, 축산폐수 등이 흘러든
지하수나 강물을 정수하지 않은 채 농업용
수로 썼거나 세척 이후 실온에 장시간 방치
한 경우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되기 쉽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채소를 염소소독액
(100ppm)이나 식초 푼 물에 5분 이상 담갔
다가 깨끗한 물에 3차례 이상 깨끗이 씻은
뒤 먹어야 한다.
채소 세척 과정에서 미세한 흡집이 생기
면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워진다.
채소는 세척 직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상추, 시금치 등을 한 번 씻은 뒤 냉장고에
며칠간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다. 간편식으
로 나온 샐러드도 식초물에 담갔다가 깨끗
이 씻어서 먹는 게 안전하다.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몇 시간 이내
에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이 증상이 나타
나며 심하면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설사와 구토 때문에 탈수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수시로 끓인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이온음료로 당과 전해질을 보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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