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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코앞…“너무 잦은 샤워도 좋지 않아” 적정 횟수는?
주 2~3회 샤워, 샤워 3~5분 후 겨드랑이·사타구니 씻기 기본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27일(토) 14:05
ⓒ 황성신문
23일은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 다. 곧 더위에서 벗어날 것 같은 느낌을 준 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몸을 자주, 규칙적으 로 씻는 게 당연한 것 같다. 하지만 사시사 철, 매일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고 몸의 때를 벗겨내는 게 과연 바람직할까? 물론 몸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불쾌 한 냄새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 하지만 피 부를 건조하게 만들거나, 자연적인 피부 보 호막까지 벗겨낼 필요는 없다고 피부 전문 가들은 말한다. 샤워를 너무 자주 하면 좋지 않은 이유와 샤워의 적정 횟수를 짚어본다. 

◇샤워를 너무 많이 하면 어떻게 되나? 정상적인 피부에는 유익한 박테리아와 기 름(유분) 보호층이 있다. 이는 피부가 마르 지 않게 하고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너무 자극적인 비누로 자주 빡빡 문지 르면 좋지 않다. 유분 보호층이 벗겨져 피부 가 자극을 받아 건조해지고 가려워질 수 있 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갈라져 해로운 세균과 알레르 겐(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침입해 피부 감 염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신체의 면역 체계에는 각종 세균의 자극 이 필요하다. 자주 피부를 빡빡 문지르면 신 체가 보호 항체를 만들 기회를 잃는다. 항균 비누는 자연적인 세균 보호 작용을 없애며, 이 때문에 치료하기 힘든 감염성 세균에 대 항할 수 없게 된다. 소아과, 피부과 전문의 들은 특히 신체 발달 속도가 빠른 청소년들 이 매일 목욕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샤워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친구, 가족,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이 몸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고 알려줄 수 있다. 몸에 서 풍기는 악취가 반드시 건강에 해롭다고는 할 수 없으나 집, 학교, 직장 등에서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방해가 된다. 물론 샤워를 잘 하지 않아 별도의 건강∙ 피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기름이 쌓으면 박테리아가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다. 먼지 와 각질은 모공을 막는다. 기름이 두피(머리 피부)에 쌓이면 비듬이 생기고, 습진 등 피 부 질환을 악화시킨다. 
◇샤워는 일주일에 몇 번 하는 게 좋을까? 딱 들어맞는 정답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 들은 매일 한 차례 샤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적지 않다. 이보다 더 자주 샤워를 하면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주일에 2~3번 샤워를 해도 충분하며, 건강을 유지 하는 데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이는 개인의 생활 방식 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땡볕에서 일하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시원한 실내 에서 지내는 사람들보다 더 자주 샤워를 하 는 게 당연하다. 물론 적극 고려해야 할 다른 요인도 없지 않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지성인 사 람은 샤워를 더 자주 해야 한다. 반면 특정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샤 워 횟수를 줄이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특히 피부과,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바람 직하다. 또한 샤워(또는 목욕)을 얼마나 오 랜 시간에 걸쳐 하느냐에 따라 횟수를 조정 할 수 있다. 
◇샤워는 얼마나 오래 해야 할까?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매일 간단하고 빨리 샤워를 마치는 것은 오랜 시간 샤워를 하거나 욕조에 한참 동안 몸을 담그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물 속에서 오래 보낼수록 머 리카락과 피부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따라서 3~5분 동안 샤워한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얼굴 등 중요한 신체 부위를 씻는 방식이 권장된다. 흙 속에서 데굴데굴 구르 지 않았다면, 굳이 피부의 구석구석을 빡빡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샴푸를 할 필 요가 없다. 대부분의 모발 유형은 주 2~3회 샴푸로도 충분하다. 다만 머리카락에 기름 이 많은 사람은 이보다는 더 자주 샴푸를 해 도 된다. 샤워 또는 목욕을 하는 물의 온도 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뜨거운 물은 밖이 추울 때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피 부를 건조하게 하고 가려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뜨거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 이 더 낫다. 향수와 향기도 피부에서 수분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니 유의해야 한다. 자극성 이 낮은 순한 비누와 세면용품(클렌저)을 사용하는 게 좋다. 수건으로 문지르는 대신 털거나 두드려 물을 말리고, 향기가 없는 피 부 보습제를 샤워 또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쓰는 게 바람직하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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