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외동3산단 조성사업, 시유지 매각 반발로 발목 잡혀
시민단체 ‘헐값매각’ VS 경주시 “개발계획 절차상 문제없다”
시의회 최종 결정에 관심 집중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27일(토) 17:28
ⓒ 황성신문
경주시 외동3일반산업단지(이하 외동3산단) 조성 사업이 외동 3산업단지내 시유지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주지역 시민단체가 헐값 매각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경주시의회마저 제동을 걸며 중단될 위기에 처해졌다.
외동3산단은 울산지역의 산업활성화와 경주 외동지역의 산업수요기대 효과로 인해 울산지역과 연계한 선박, 자동차 관련업종의 산업용지 확충을 위해 A사 외 4개 사가 참여해 필요한 산업용지 및 기반 시설을 산업단지로 계획, 체계적인 산업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10만9610㎡(10만9570㎡) 규모로 경북도 심의와 국토부 지정계획 반영 후 경주시가 지난해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
문제는 전체 사업 면적의 33%인 3만6803㎡에 달하는 시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시유지를 헐값에 민간 사업자에게 넘긴다는 비난 여론이 일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곳 시유지 감정가 3.3㎡당 7만4,740원은 시세(30~40만)에 턱없이 못 미치는 가격으로 재정 수입은 8억 3,000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고작 8억 원을 더 벌기 위해 시유지를 헐값에 매각하려 하는 것은 특정 민간 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경주 시유지 헐값 매각을 중단하라는 논평을 내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경북도당은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는 매각 시도를 중단하고 외동산업단지 조성 인허가 과정에 비리가 없었는지부터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경주시는 이미 지난 3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공유재산매각 심의의결을 요청했지만 시의회는 매각대금이 너무 낮아 특혜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시유지 매각을 부결한 바 있다.
이에 경주시 관계자는 “외동지역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고 공장 용지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불용재산 매각을 통해서 산업단지를 만들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2곳의 부동산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해 정한 금액으로 산업단지 개발계획에 당초 시유지가 포함돼 있고 절차상 문제도 없는 만큼 특혜성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시유지 매각에 나서면서 ‘헐값 매각’이라는 비난에 직면한 가운데 지난 시의회에서 시유지 매각을 두 차례 부결했던 점 등이 단지 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새로 출범한 시의회가 경주시 공유재산 매각 추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APEC 대비 경주형 손님맞이 서비스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