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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도 나는 여드름….세수 안한다고 여드름 날까?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02일(금) 14:39

ⓒ 황성신문
건드리면 아프고, 짜자니 흉터가 남을까봐 걱정되는 여드름!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탈모와 함께 인류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병으로 많은 사람들을 곤란하게 한다. 이제껏 밝혀진 여드름의 유형만해도 약 50여 가지가 넘는다. 그러다 보니 속설도 넘쳐난다. 아직도 애매모호한 여드름에 관한 속설을 파헤쳐본다.

얼굴이 더러우면 여드름 난다?

여드름은 더러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얼굴을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모공 노폐물이 그대로 남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지만 더럽다고 반드시 여드름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더러운 노폐물 자체보다는, 마른 피지와 떨어져 나온 각질세포가 모낭을 막아 면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면포와 피부 감염은 여드름과 관계 있다. 순한 클렌징 비누로 하루 한 두 번 씻어 주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난다?

특정 음식이 여드름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많다. 미국에는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난다는 오랜 속설이 있다. 하지만 초콜릿과 여드름의 관계에 대해선 아직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감자칩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요오드 수치가 높은 식품이나 우유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요오드는 해산물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여드름이 있는 사람에게는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해 줄 수 있다.

섹스와 관련 있다?

여드름이 생기는 데 남성 호르몬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온 잘못된 속설이다. 금욕을 하면 여드름이 많이 생기고, 성행위나 자위행위를 많이 한다고 여드름이 줄지는 않는다. 반대로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여드름이 늘어난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 역시 틀렸다. 이는 섹스와 피지 생성 사이의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다. 다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쳐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는 있다.

여드름은 10대들의 전유물이다?

10대에 많이 나지만 성인에게도 여드름은 난다. 여드름은 대개 2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없어지지만 일부 사람들은 30, 40대에 들어 여드름이 처음 나기도 한다. 10대에 여드름이 많은 것은 기본적으로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반면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짜내는 것이 최고?

여드름을 짜면 박테리아를 전염시켜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흉터도 남길 수 있다. 여드름을 없애는 방법으로 추천할 수 없다.

햇볕 쬐면 없어진다?

햇볕을 쬐어 주면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는 믿음이 수십 년 동안 있어 왔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기름기가 없어지므로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피부는 햇빛 노출에 빨리 익숙해지므로 그 효과는 곧 끝난다. 오랫동안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화장품이 여드름을 일으킨다?

그렇다.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을 막을 수 있다. 화장품 성분 표시에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뜻의 ‘noncomedogenic’ 또는 ‘onacnegenic‘ 표시가 있으면 사용해도 안전하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는 여드름 치료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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