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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02일(금) 16:20

나라가 시끄럽다. 민생을 우선으로 챙겨야 할 정치가 부재하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권력 싸움으로 민생은 뒷전이다. 정치꾼들만 존재하는 비극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가왕 나훈아가 그랬다. 동서고금을 통해 백성과 나라를 걱정하는 왕이 있었는가 되물었다. 딱 맞는 말이다. 작금의 국내정치를 보면 국민과 나라 걱정보다는 나만 잘되면 돼라는 식이다. 힘 있는 권력에 빌붙어 다음 선거에서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야비한 술수로 머릿속이 꽉 차있다. 집권 여당이 이 모양이니 나라가 시끄러운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정치는 최우선순위로 국민들의 민생을 챙겨야 한다. 여당이 권력 다툼으로 밥그릇 다툼만 하니 불쌍한 것은 국민들이다. 제대로 정신이 박힌 국회의원이 없다. 이런 나라에서 살 수밖에 없는 국민이 불쌍하고 가련할 뿐이다. 입만 벌리면 오직 국민만 생각한다고 떠벌리는 그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나. 밤새 골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것이 국민들의 안위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느 쪽에 붙어야 다음 공천에 성공하겠나 하는 고민뿐 이다.

집권 여당은 정부와 공동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 간신배들만 양의 탈을 쓰고 권력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답답하다. 정치가 부재하면 국민들의 삶은 좌초된다. 국민을 졸로보지 않으면 집권당이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단맛을 쫓기 위해 국민을 속이고 국회의원이 된 것이라고 단정 짓고 싶다.

여당의 책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인간들이 금배지를 달고 이합집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핵관들이 득세를 부리는 한 정치는 망한다. 여기에 더해 이른바 핵관 호소인들의 행태는 더 꼴불견이다. 어렵사리 정권을 교체했지만 국민들 사이에선 지난 문재인 정부가 그립다는 말을 한다. 모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누구든 할 수 있다고, 문재인도 대통령을 하는데...라는 말을 했다.

문재인 정부보다 더 못한 것이 이 정권이란 말들을 한다. 또 다른 신조어가 탄생할지도 모른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는 집권 여당의 책임이 크다.

소위 핵관들이라는 인간들이 대통령을 망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문고리다. 핵관들이 나대니 차기 공천을 염려한 핵관 호소인들이 생성되는 것은 당연하다. 권불십년인데 타 죽을 줄 모르고 불나방처럼 핵관들의 주변에 모여들고 있다. 도대체 이들의 머리속엔 뭐가 들어 있나.

간신배 DNA로 철갑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정치인은 모름지기 옳은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을 위한 생각으로 국민을 위한 말과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패거리 정치는 청산돼야 할 아주 중요한 과제다. 나라가 걱정이다. 국민의힘은 정신차려야 한다. 국민들을 피멍들게 해선 안 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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