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회
전체기사
사회일반
뉴스 > 사회
경주보문단지, 하수관 파손으로 보문호수 수질 악화 우려
하수관로 역류 오물 수만 톤 보문호수 유입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16일(금) 13:51
ⓒ 황성신문
경주보문관광단지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하수관로가 터지면서 일주일째 분뇨를 비롯한 수만t의 오물이 보문호수에 그대로 유입되면서 보문호수의 수질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경주시와 보문단지를 관리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주 라한호텔 인근의 하수관로가 파손됐다.
파손된 하수관로는 인근 숙박시설의 정화조와 하수관로에서 나오는 각종 오물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관로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이 오물들은 현재 역류해 보문호수 산책로 배수로를 통해 그대로 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오물들은 숙박업소에서 나오는 오수와 분변 등이 대부분이어서 배수로 일대는 역겨운 악취를 풍기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관계기관이 사실상 대책 마련에 손을 놓으면서 이곳은 일주일가량 라바콘으로 출입만 막아놨을 뿐 시설복구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보문단지 내 산책로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담당하고 있고, 보문호 농업용수 관리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오폐수관로는 경주시가 담당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산책로 배수로는 우리가 담당하지만 오폐수 관로에 문제가 생긴 것이 근본 원인인 만큼 경주시가 책임지고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태풍 피해로 인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인근 숙박시설의 오폐수가 과도하게 쌓여 내려오면서 배관 등에 문제가 발생해 오물이 역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보문호수가 분변 등으로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보문단지를 찾은 한 관광객은 "보문호수를 산책하다 갑자기 심한 악취가 나 너무 불쾌하고 경주에 대한 이미지도 크게 나빠졌다"며 "악취의 원인을 설명하는 최소한의 안내판이나 우회로 안내도 없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APEC 대비 경주형 손님맞이 서비스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