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가 시의원들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들이 연휴도 반납한 채 제11호 태풍 힌남로가휩쓸고 간 피해 지역을 찾아 응급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의원들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긴급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한 공무원, 자원봉사자,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철우 의장과 의원들은 지난 8일 천북 모아,화천리, 건천 송선리, 율동 선두마을, 월성동 양지마을 등을 방문해 복구 작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한편,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항구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추석을 하루 앞둔 9일 건천 화천3리.모량리, 선도 솟티마을, 암곡 왕산마을 등을 돌며 피해 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어 11일 오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시장과 함께 안강읍, 천북면, 외동읍, 불국동을 차례로 방문해 주택침수, 도로 유실, 농경지 침수 현장을 둘러보면서 민.관.군이 힘을 합쳐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휴가 끝난 지난 14일에도 이철우 의장과 이동협 부의장, 시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명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불국동 진티마을을 찾아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주택 3곳의 집안에 쌓인 모래와 흙을 밖으로 들어내고 무너진 하천 제방의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며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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