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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 사망률 1위 난소암 예방하려면?
초기 증상 없어 주기적 검사가 중요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30일(금) 14:47
ⓒ 황성신문
난소암은 난소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년 약 2500명이 진단된다.
부인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2018년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이 1200명이 넘는 무서운 암이다. 최근 난소암 발병률은 계속 늘고 있으며 보통 50-70세에 발병하지만 최근 30대 발병이 빠르게 늘고 있다.
난소암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 인자들은 알려져 있다.
△부모 또는 가까운 친척이 난소암에 진단된 여성 △BRCA(종양억제유전자변이) 1, 2 나 린치증후군(50대 이전 대장암 또는 다른 특정 유형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유전질환)과 같은 유전적 변이를 가진 여성 △난소암, 자궁암, 대장암 등 과거 병력이 있는 여성 △자궁내막증을 앓았거나, 평생 출산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거나, 난임인 여성은 발병 위험이 높다. 기타 식습관, 비만도 관련이 있다.
10년 이상 프로게스테론(난소의 황체나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없이 에스트로겐(난소의 소포에서 분비되며 성욕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복용한 여성도 난소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0대 젊은 여성의 난소암 발생이 증가한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임신 또는 출산을 하는 여성이 줄고 있는 점과 고지방 및 고칼로리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초기에 난소암을 진단받은 환자 대부분은 산부인과 정기검진에서 우연히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다.
난소암이 많이 진행이 돼도 증상이 경미하며 복통과 복부팽창, 질출혈, 위장장애,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난다. 난소암 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약 90%지만, 3기는 30% 정도로 매우 낮아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난소암이 의심되면 산부인과 부인 종양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난소암의 기본적인 치료는 병기에 상관없이 개복수술을 통해 가능한 모든 종양을 제거한 후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다.
단, 초기의 경우 항암치료를 하지 않거나, 환자가 미혼이거나 임신이 필요한 경우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경과를 관찰할 수도 있다. 초기이고 병변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 않으면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도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난소암은 복강 내에 광범위하게 종양이 퍼지기 때문에 종양이 위, 소장, 대장, 횡격막, 간, 비장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있어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난소암 재발 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수술을 시행하고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수술 없이 항암치료 하는 것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수술 시 재발한 종양 조직을 통해 항암제 내성, 유전자 변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향후 항암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주기적인 검진뿐이다.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골반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CA-125)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면 난소암을 좀 더 조기에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년 이상 경구피임약 복용이나 난소절제술 또는 자궁적출술을 받은 경우나 출산, 모유 수유 등이 난소암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CA 변이가 있으면 DNA 복구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유방암, 난소암 등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면 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BRCA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본인이 난소암 또는 BRCA 변이 위험이 높은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다.
부모가 BRCA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자녀에게 변이가 유전될 확률은 50%로 높은 편이니 자녀도 함께 검사가 필요하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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