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특집
전체기사
뉴스 > 특집
경주 신라문화제 ‘지역과 동반 성장’ 변화 시도
관 주도 탈피 시민 주체 참여형 축제로 업그레이드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축제로 함께 성장하는 지역 문화예술인, 도심으로 진출해 소비 활성화 유도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07일(금) 14:13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경주의 명품문화 예술축제인 ‘2022 49회 신라문화제가 시민 주도적 역할 확대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49회째를 맞이하는 신라문화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그간 쌓아온 위상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렸던 신라예술제를 시작으로 도심 전역에 재미와 감동 그리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이어져 오는 14일 개막되는 신라문화제(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신라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제와 본 행사인 축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며, 축제는 예술제 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관 주도의 축제형식에서 벗어나 주요 콘텐츠별 시민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이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등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만들었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도심 지역에 아트마켓, 상가 상인들로 이뤄진 달빛난장, 거리 공연예술 축제인 실크로드 페스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밤낮 구분 없이 방문객들이 축제장에 머무르고 소비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고 있다.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시민이라면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족 시 주요 콘텐츠별로 시민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행사 추진과 시민공모 사업 확대 등 시민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과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신라문화제 및 경주 문화행사 전반 홍보를 위해 50명의 시민홍보단 서포터즈를 모집해 개개인의 SNS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축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친환경 체험학습 및 지역 청년작가와 연계한 친환경 작품 창작전시를 위해 친환경 그린 리더 화랑원화단고등학생 35명을 모집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친환경 작품을 전시한다.

또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봉황대 축제장 일원에서 시민축제학교에 참여한 55명의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난타공연, 실크로드 문화체험 등의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혼자 온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딱지치기를 하는 나 홀로 여행자 여기요와 시내 곳곳을 다니며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보고 찍고 즐기고(3GO)’ 등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축제 기간 선보인다.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축제로 함께 성장하는 지역 문화예술인

이번 신라문화제는 지역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라예술제는 한국예총 경주지회와 문화원, 신라문화동인회 등이 직접 주관해 이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연사업 중 FUN!한판!은 지역 국악협회 및 풍물단 100여 명이 참가했고, 경축음악회 클래식 신라는 지역 오케스트라 및 성악가 50여 명이 힘을 모았다.

대중가요 페스티벌인 신라예술제 역시 지역 연예 예술인 협회 및 밴드그룹 50여 명이 함께 했고, 야외극인 천년의 사랑을 한데모아는 지역 연극협회 및 예술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사업 중 백일장 및 시 낭송 대회인 독서삼품과, 추억의 사진관, 계림미술학생대회인 경주를 담다는 지역 문인사진미술협회 100여 명이 각 프로그램별로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다.

또 화평서제, 셔블향연의 밤, 풍물경연대회, 원효예술제 등 제례 및 학술행사 등 10개 사업에 원효학연구원, 불국사 등 8개 문화단체가 참여해 지역 예술인을 적극 활용했다.

더불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버스킹 공연도 지역예술인 총 65개 팀, 256명을 모집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꾸밀 예정이다.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도심 활성화 등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

올해 신라문화제는 도심상가에 축제장을 구성해 상가연합회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신라아트마켓은 도심 속 빈 점포를 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지역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우리동네 아트페어 일러스트&아트상품 페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확산하는 SAM 클래스를 구성해 문화공간 변모와 원도심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특히 작품 구입의 A to Z를 쉽게 알려주는 아트토크는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이광기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달빛난장은 중심상가 상인들로 구성돼 도심의 소비활성화를 유도하는 낭만 야시장이다.

또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오후 7~12) 봉황대에서 중앙로로 이어지는 공간에 캠핑구역과 야외 테이블 거리를 조성해 커피, 음료를 비롯해 치킨, 튀김류 등 가게별로 특색 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5일 열리는 화랑무도회는 경주의 고분을 배경으로 화랑의 낭장결의를 모티브로 한 ‘2030 힙합 페스티벌이다. 이는 황리단길 청년들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실크로드 페스타는 거리예술 축제로 과거 신라가 실크로드의 종착점이자 시작점인 국제도시로서 다양성을 지닌 도시였음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문거리예술 19개 팀, 35회 공연을 비롯해 파이어 퍼포먼스, 서커스, 시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 등으로 경주 시내를 거리예술로 물들인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 상황과 새롭게 시도하는 핵심 콘텐츠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추진 방식을 수용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경주의 특색을 담은 차별성을 가진 축제로의 변화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의 최고 명품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하는 경주 신라문화제
ⓒ 황성신문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