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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동 공동묘지 정비 사업 ‘순항’
157기 무연·유연묘 이장 완료…공영주차장 조성될 듯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14일(금)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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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 도심의 대표적 흉물로 꼽히는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 정비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경주시는 황성동 484-4번지 일원 4295㎡ 시유지內 난립한 분묘 157기를 모두 이장 완료했다. 분묘가 사라진 자리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차면 수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보다 효율적인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인접 사유지 286㎡도 매입한다. 삼국사기 문헌 등에 따르면 경주 황성동은 신라 26대 진평왕이 사냥을 즐겼을 만큼 원시림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외곽지역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하나둘씩 분묘가 조성되면서 공동묘지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변하면서 지역발전 걸림돌로 지적돼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무연분묘 연고자 찾기 사업을 수차례 시행하며, 정비 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분묘 개장(改葬) 공고를 게시하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시유지內 분묘 157기를 모두 이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인접 사유지 3필지 286㎡ 內 분묘가 2~3기 정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보상 협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동은 지역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만큼 하루빨리 이장 사업을 완료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차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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