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황성신문 |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던 경주지역 대표 축제와 행사가 3년 만에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면서 축제와 행사를 즐기려는 인파들이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경주지역의 가을 축제는 10월에 집중됐다. 당장 16일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렸고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신라문화제 경주지역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열렸다.
오는 22일에는 시민체육대회가 예정돼 있다. 또 29일에는 사랑나눔건강걷기대회 및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10월은 대체휴일이 이어져 나들이객들이 급증하면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각종 축제가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볼거리 부족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가을을 맞아 각종 행사들로 모처럼 경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경주시 등 축제 주최 측들이 사전에 충분한 안전 점검 등 대책을 마련했겠지만,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
3년 만에 정상적인 형태의 행사나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안전사고 예방이다.
행사와 축제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시적인 점검을 통해서 안전사고 예방력을 높여야 한다.
행사 개최 장소 주변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 문제도 세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축제나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들도 성숙한 안전의식이 뒷받침돼야 한다.
기본질서와 안전수칙 준수 등 주최 측의 안내만 제대로 따라도 안전사고 발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위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다행스럽게도 국민들은 의무가 아니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선호하고 있다.
대규모 축제나 행사가 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축제장이 가을철 코로나 대유행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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