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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진' 남산 열암곡 마애불 세우기 본격 추진
불교 조계종 새 집행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04일(금) 16:47
ⓒ 황성신문
'5㎝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을 원래대로 세우는 일이 본격 추진된다.
마애불상은 앞으로 엎어졌음에도 암반과 불과 5㎝ 떨어진 채 기적적으로 원형을 보존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달 31일 오후 내남면 노곡리 남산 열암곡 마애불 앞에서 불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의지를 밝히는 고불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주낙영 시장과 승려, 불교 신자, 문화재청·경주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불상은 2007년 5월 22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열암곡 석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3호) 보수 정비를 위해 조사하던 중 엎어진 채로 발견했다.
남산에 남은 100여 불상 가운데 가장 완벽한 상태로, 오뚝한 콧날과 아래쪽 바위 사이 간격이 불과 5㎝에 불과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발견 초기엔 문화재청은 마애불을 원래 있던 자리에 원상태로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바위가 약 80t에 이를 정도로 육중하고 산비탈 중턱에 엎어진 상태여서 그동안 문화재당국은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얼굴과 콧날 부위가 아슬아슬하게 암반과 떨어져 있어 자칫 불상을 세우는 과정에서 미끄러진다면 파손될 우려가 있고 장비 반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문화재 당국은 주변을 정비하고 보호각을 설치해 현재 상태로 보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마애불을 원래 형태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경주시는 관련 연구 용역을 준 상태다.
조계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진우 총무원장을 비롯해 새 집행부가 들어선 뒤 최우선 과제로 열암곡 마애불 바로 세우기에 나서기로 했다.
법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범국민운동과 모금을 통해 관심을 끌어내기로 했다.
진우 총무원장은 "1200년 넘은 문화자산이 넘어진 채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불상을 일으켜 세움으로써 자존심을 지키고 국운을 창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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