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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배앓이, ‘차 한잔’이 필요하다?
'화장실을 떠나지 못하는 고통' 궤양성 대장염 완화 효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10일(목) 14:50

ⓒ 황성신문
하루에 몇 번씩 설사나 피 섞인 묽은 변을 본다면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화장실을 떠날 수 없는 고통이 이어지며 심한 복통과 탈수 증상, 빈혈, 발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감 등도 불러온다면 더욱더 큰일이다. 심각할 경우엔 관절염, 피부 변화, 간질환까지도 불러온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에 국한된 염증이 특징인 원인 불명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거의 모든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직장에 염증이 발견된다. 이 염증은 설사, 혈변, 위경련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매일 한 잔의 허브차나 녹차는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보완적인 치료법이다. 차는 자연적으로 염증을 낮출 수 있어 궤양성 대장염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궤양성 대장염에 걸릴 위험이 낮아졌다. 청량음료를 많이 마실 경우 궤양성 대장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정 종류의 차는 다른 차보다도 생리적 부작용을 관리하는 데 더 큰 도움을 준다. 차로 만들어 마시는 식물들엔 폴리페놀이라고 불리는 천연 화합물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제로서 세포를 손상시키고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소염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 홍차, 허브차 등이 특히 그렇다.

2017년 한 연구는 녹차에서 흔히 발견되는 폴리페놀성분이 장 질환의 염증을 줄인다고 봤다. 특히 녹차는 에피갈로카테킨 3-갈레이트(EGCG)라고 불리는 강력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EGCG가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녹차가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을 포함한 많은 다른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도 유용할 수 있는 이유이다.

카모마일차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카모마일을 치료제로 사용해 왔다. 이 약초는 항염증, 항산화, 그리고 다른 치료 효과로 알려져 있다. 카모마일은 궤양성 대장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장을 진정시키고, 가스를 빼며, 장 근육을 풀어줘 경련을 완화한다.

카모마일은 궤양성 대장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설사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카모마일과 다른 허브를 조합해 먹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설사를 더 빨리 극복했다.

녹차

녹차가 궤양성 대장염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돼 왔다. 발효되지 않은 잎으로 만든 차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alpha)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인터류킨과 같은 화학물질의 수치를 낮출 수 있는 폴리페놀을 가지고 있다. 이는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생물학적 약물이 표적으로 삼은 것과 동일한 화학물질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선 녹차 폴리페놀이 약물인 술파살라진(아줄피딘)만큼 대장염의 중증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염증을 크게 낮추면서도 부작용은 적었다. 다만 폴리페놀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

생강차

생강은 2500년 이상 중국 음식과 의약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다. 이 향신료는 생강 식물의 뿌리줄기다. 진저롤, 쇼가올, 진저온 등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가 있다.

 

2016년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생강은 염증성 화학물질인 TNF-알파 및 인터류킨-1의 수치를 낮췄다. 생강 효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동물들에게 행해졌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 생강 보충제를 12주 동안 복용한 사람들은 심각한 증상이 덜하고 삶의 질이 더 좋았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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