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경주에서 지난 12일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고 행사 규모도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대회 일정을 이틀에서 당일 행사로 줄였고, 참가 부문도 풀코스(165리, 66㎞)를 취소하고, 하프코스(75리, 30㎞)와 힐링코스(20리, 8㎞) 2개 부문만 운영했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는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는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대회다.
출발 장소는 하프 코스, 힐링 코스 2개 부문 모두 황성공원 內 경주축구공원 5구장에서 출발했다.
경주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행요원 300명을 배치했으며, 중도 포기자를 위한 회송차량도 운행했다. 또 행사장 내 구급차 대기와 코스 인근 병원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재차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올해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가 축소·연기 개최되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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