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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눈물 줄줄’…방치하면 결막염 위험
실내에서도 눈물 흘림증 지속되면 ‘눈물길폐쇄’ 의심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09일(금) 15:30
ⓒ 황성신문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눈물질환’ 또는 ‘눈물 흘림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나 찬바람이 불 때, 건조한 환경에서 악화한다. 안과 전문가는 눈물흘림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적으로 눈곱이 끼는 등 각종 염증이 유발되거나 결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세현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눈물 흘림증은 눈물이 많이 생성되는 과다분비와 눈물길의 배출 능력 저하로 생기는 눈물 흘림으로 나뉜다”면서 “눈물의 과다분비는 중추신경계질환, 각막의 자극으로 인한 반사 눈물 흘림, 눈물샘의 염증이나 종양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물 과다분비의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 등에서 기초 눈물분비 부족으로 인한 반사적 눈물 흘림으로, 이 경우 건조함을 유발하는 요인인 밝은 불빛, 온풍기 바람 등을 차단하고 인공누액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눈물길 배출 능력 저하는 눈부터 코까지의 배출경로 중 어느 곳에라도 문제가 있으면 발생하는 것으로, 염증, 외상, 수술 후 흉에 의해 막힐 수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밖에도 선천적으로 코눈물관 끝부분에 있는 밸브가 뚫리지 않아 코눈물관 폐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물흘림증환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 1.4% △30대 2.4% △40대 7.3% △50대 20.3% △60대 29.6% △70대 24.9%로 조사됐다. 50대부터 급격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방치하면 결막염·만성 눈곱 등 염증 유발
눈물길이 폐쇄됐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눈물 흘림이다. 폐쇄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눈 안에만 눈물이 고여 맺히는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뺨으로 눈물이 흘러내려 수건을 갖고 다니며 닦아내야 할 정도로 심한 눈물 흘림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안구 충혈이나 만성적인 눈곱, 눈물주머니 근처에 통증이나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추운 날씨나 찬 바람이 불 때 악화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한 눈물길 폐쇄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눈물길 폐쇄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안구에 맺힌 눈물로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눈물을 계속 닦아야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눈물 흘림증이 지속되면 눈물주머니에 화농성 분비물이 차고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눈곱이 끼는 등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 눈물을 닦기 위해 손으로 눈을 계속 비비거나 닦아내는 과정에서도 결막염 등이 발생하고 눈 주변이 짓물러 피부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특별한 예방법은 없어…증상 발생 시 내원해야
눈물 흘림증은 보통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 경우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따라서 눈물 흘림이나 만성적인 눈곱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안과를 내원해 필요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눈물길 폐쇄에 의한 눈물 흘림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눈물길 폐쇄의 위치나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되는데, 증상이 3~6개월 이내로 비교적 짧고 폐쇄의 정도가 부분적이라면 눈물길에 실리콘관을 삽입해 좁아져 있는 눈물길을 넓히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코눈물길이 완전히 막히고 증상이 6개월 이상 오래됐다면, 실리콘관 삽입술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우며, 눈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새롭게 만드는 수술이 필요하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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