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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3년도 국·도비 역대 최대 규모 확보
1조 원 첫 돌파, 미래 발전 ‘견인’ 앞당길 듯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30일(금)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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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정부 예산이 지난해 12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주시가 새해 국비 8321억 원, 도비 1782억 원 등 국·도비 1조 103억 원을 확보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주시가 예산 2조 원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국·도비 확보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동해남부선 및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사업 등 대형 SOC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대비 700억 원의 예산이 줄어든 상황 속에도 오히려 국·도비 확보액은 1373억 원(15.7%)이 더 늘어난 점이다. 이는 주낙영 시장이 경북도는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을 포함한 국회 상임위 의원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대 형성에 심혈을 기울인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세부 내역 별 국·도비 확보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 교통 및 물류 등 SOC분야에 △매전∼건천 간 국도 개량 119억 원 △양남-감포 간 국도 2차로 개량 122억 원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257억 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확장 11억 원 △강동∼안강 간 국지도 건설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신성장산업 육성과 경주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산업·중소기업 분야에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 454억 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54억 원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33억 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분야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200억 원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90억 원 △문무대왕해양역사관건립 27억 원 △라원조성 20억 원 △경주하이코 증축 30억 원 △최시형 선생 생가 복원 설계용역비 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이어 부자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농촌중심지활성화 38억 원 △연안정비사업 20억 원 △감포항 태풍피해 복구 66억 원 △귀농귀촌 웰컴하우스 조성 3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교통 분야에는 △황남 공영주차장 조성 10억 원 △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 17억 원 △도시바람숲길 조성 30억 원 △기초생활거점 조성 26억 원 등이 확보됐다. 특히 국회 마지막 심의과정에서 예결위와 기재부를 적극 설득한 결과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사업 100억 원 △외동∼울산 농소 간 국도건설 26억 원 △양남∼감포간 국도건설 22억 원 △건천∼매전 간 국도 개량 14억 원 등 9개 사업 197억 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중 △국립 선부 해양역사 기념공원 조성 10억 원 △SMR 단지 연계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10억 원 △서천지구 하수도 정비 5억 원 등 신규사업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경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전략사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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