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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관광지 순환버스’ 도입 ‘고민’
지역경제 활성화 vs 택시업계 반발...경주시 선택지 고심
도입 시 관광지 접근성 확충으로 내수 경기 회복 견인 기대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30일(금) 14:01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경주시가 관광객들이 지역의 관광지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좀 더 자유롭고, 저렴하게 찾을 수 있도록 ‘경주 관광지 순환버스(가칭)'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경주 지역의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확충 방안의 일환으로 경주 시내버스인 (주)새천년미소와 신경주역이 함께 관광지 순환버스 도입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지 순환버스가 신설·운행되면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버스만 타고도 지역 내 관광지를 구석구석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관광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 받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황리단길에 비해 다소 침체된 보문관광단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주시가 발표한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3,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한 ‘2021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까지 오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4.2%로 가장 높았고 KTX·SRT 등 열차는 10.5%로 집계됐고 고속·시외버스는 4.4% 수준에 머물렀다.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는 주로 인근 타 지역 관광객들이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며, KTX·SRT 등 열차 이용객들은 대부분 먼 곳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순환버스 운행이 현실화되면 장거리 방문객 증가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시와 관광업계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캠핑·차박 등으로 더욱 다변화되고 있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부응해 이에 따른 신규 관광 상품 개발,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전략적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동시에 관광지 순환버스 특성상 공공성 비중이 큰 만큼 적자 운영 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경유지 주변 숙박시설과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광지 순환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사후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숙박·식당 등 소상공인들은 순환버스 운행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반면 승객 감소를 우려하는 택시업계의 반발도 예고되고 있어 정책 시행 과정에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한 경주시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결국 버스업계와 택시업계 간 밥그릇 싸움으로 본래 도입 취지가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큰틀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경주시의 통큰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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